올 한 해 금융개혁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 금융권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내놓은 검사·제재 개혁방안을 비롯해 체감도 높은 금융개혁들이 추진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자율과 창의를 토대로 눈에 띄는 변화들이 이뤄지고 있다. 검사·제재 개혁방안의 주요내용은 ▲검사 틀의 근본적 전환 ▲검사 방식 및 절차의 쇄신 ▲‘개인제재’ 위주의 제재중심축을 ‘기관·금전제재’로 전환 ▲금융회사의 권익보호 강화 ▲금융회사 내부통제시스템 강화 등이다. 금융당국은 검사·제재개혁 방안이 올바른 검사관행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미국 회사에 근무할 때 완벽에 가까운 입사지원서가 들어왔어요. 그런데 실제로 지원자를 만나보니 당황스럽더라고요. 이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더군요. 입사 지원자에게 성별을 물어볼 수 없도록 연방법이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성적소수자들과도 거부감 없이 지낼 수 있는 오픈 마인드 없이는 50개 주 전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미국에서 일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기회의 땅’에서 정말로 취업의 기회를 잡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와 문화가 다른 해외에서 취업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것 중엔 눈에 보이는 ‘자격’뿐만 아니라 보이지
100세 시대를 맞아 이제는 오래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화두가 됐다. 해양수산부의 국민건강캠페인 ‘어식백세’ 또한 어식과 함께 적절한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100세 이상 건강하게 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서 요리하는 것 자체가 사치일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누구든 쉽고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없을까? 최현석 셰프가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11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한 홍합으로 맛있는 밥상을 차려봤다. 홍합은 바다에 살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안전공단에 누군가를 만나면 “안전공단 안전관리팀 안광인”이라며 자기 소개를 하는 신입 여성직원이 있었다. 대학에서 안전공학을 전공한 그는 공단이 창립되던 해 홍일점 공채 1기(기술직)로 들어와 27년이 흐른 지금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었다. 자신이 공단에 들어온 것은 운명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안전보건 우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강원동부지사 안광인 지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안전보건공단은 업무의 특성상 산업현장 근무가 많고, 또 중요하다. 각 지사는 해당 지역의 산업 재해 예방을 진두지휘하는
다중지능 두뇌 발달을 돕고 좌. 우뇌를 활성화시키는데 유아교육기관의 프로젝트 교육은 최고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다중지능이론에 근거한 프로젝트 수업의 경우, 언어적 지능과 논리 수학적 지능 이외에 공간적 지능, 음악적 지능, 신체 감각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기 성찰 지능, 자연 이해 지능 등 다양한 지능 영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두뇌 발달을 돕는다.성남시 국공립 백현어린이집에서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어린이집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하여 사물에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만들어 창의력을 키워주고 있다.이에 투데이경제에서는 백현어린이집에서
“학생들 반응이 아주 좋더라고요. 현장식 교육에 취업까지 알선해주니 학생들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선생님이 어디 있겠습니까!”(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이현수 학장)“교수님요? 단연 최고죠. 재미있게 잘 가르치시고 인성이나 인생에 대한 체험담을 생생하게 말씀해주셔서 친구들 모두 다 좋아합니다.”(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과 1학년 김용현)공급자인 대학의 수장과 수요자인 학생 모두에게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이 교수는 누구일까. 바로 폴리텍대 청주캠퍼스에서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이준배 (주)JBL 대표다. ▲고졸 출신으로
“한국의 상징은 한글입니다. 한국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한글은 ‘쉬움’(쉽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생명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에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관에서 선보인 ‘한글 만다라’는 한글은 우주의 소리를 표상한 글자라서 우주그림 만다라와 통한다는 뜻이 담겨있지요.”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파리 루브르 박물관 국립장식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 그래픽디자인’을 선보인 디자이너 안상수 씨(63)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안상수 디자이너가 자신의 한글 그래픽디자인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글은 독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프랑스장식미술관에서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한국특별전’이 개막했다. 우리나라의 공예·패션·그래픽디자인 등 한국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는 프랑스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책브리핑에서는 이번 특별전에 참여한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 해외로 뻗어나가는 우리 문화의 비전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우아한 품성과 단아하고 고귀한 자태를 뽐내는 한복은 우리 민족의 정신을 반영합니다. 부드러운 곡선미와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감은 우리 민족의 상징성을 드러
대한민국은 해방 직후 북한보다 가난했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반세기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한국이 어떻게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가 되었을까? 그 중 ‘하면 된다’라는 정신이 만들어낸 기적이 있다. 바로 새마을운동이다. 제70차 UN총회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의 발판으로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언급하며 “새마을운동이 각국의 특수성과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글로벌 농촌개발전략과 국가발전 전략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72년 대통령비서실 초대 새마을운동담당이었던 류태
올해는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되는 원년이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내용의 실질적인 양성 평등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법안이 마련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여성 인재의 활용이 국가 경쟁력의 강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가 재도약을 위해 여성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정책브리핑은 여성가족부와 공동기획으로 각 분야 여성1호들의 인터뷰를 싣는다.▲김옥연 한국얀센 대표.다국적 제약계 여성 아이콘으로 꼽히는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
‘이것이 대영국이다(This Is Great Britain)’, ‘캐나다 알기(Know Canada)’. 이 두 가지 캠페인의 공통점은 성공적인 국가브랜드 개발 사례란 것. 성공한 국가브랜드는 대내외적으로 그 나라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줄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불씨가 된다. 최근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국가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 한국에서 일고 있다. 국가브랜드개발추진단 장동련 단장을 만나 국가브랜드 개발 의미와 추진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장동련 국가브랜드개발추진단장은 “과정을 중시하는 국민 참여형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외교 특징은 경제사절단에 중소기업을 대거 포함시키고, 이들의 해외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했던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경제사절단 참여로 얻은 성과 등을 공유하면서 더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이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네 번째로 만난 기업은 지난 3월 중동 순방에 동행해 무형의 자산인 콘텐츠를 수출한 ‘디스트릭트홀딩스’다. ▲디스트릭트홀딩스 김진수 실장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공간을 결합해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게 회사의
가면을 벗는 순간 판정단은 환호하고 주인공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MBC 프로그램 ‘복면가왕’. 이 특별한 프로그램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때 ‘나는 가수다’ 열풍이 가요계를 휩쓴 적이 있다. 가창력 있는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팽팽한 긴장감 속에 순위와 당락이 결정됐으니 매회 화제였다. 여기에 재미있는 장치를 더 갖춘 강력한 가요 프로그램이 인기다. 가면을 쓴 가수가 나이나 신분, 직종을 숨긴 채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복면가왕’이다.가면 뒤의 인물들도 전혀 새롭다. 기존에
“제가 하는 일들 중 특별한 건 하나도 없어요. 다 예전 우리 어머니들이 했던 것들이죠. 밥하고, 빨래하고, 장 담그고, 옷 만들고, 수놓고 했던 일들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살다보니 특별해 보일 뿐이에요.” 직접 지은 옷을 입은 이효재 씨가 빙긋이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어머니로부터 한복집을 물려받아 한복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던 이효재 씨. 어느새 그녀에게는 한복 디자이너, 보자기 아티스트, 자연주의 살림전문가, 공간예술가, 동화작가, 강연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었다. ▲우리 살림문화의 전파·공유에 앞장서고 있는 이효재 씨.
▲2011 프레지던츠컵 버바 왓슨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양팀은 출전 선수를 확정하고 팀을 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록상으로 미국팀이 우세하지만,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 최근 버바 왓슨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서 그가 생각하는 프레지던츠컵, 그의 가족과 삶에 대해 들어봤다. 1.올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한가? 몹시 기대된다. 프레지던츠컵 대회출전은 내 인생 리스트 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원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2.많은 자선단체를
올해는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되는 원년이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내용의 실질적인 양성 평등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법안이 마련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여성 인재의 활용이 국가 경쟁력의 강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가 재도약을 위해 여성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정책브리핑은 여성가족부와 공동기획으로 각 분야 여성1호들의 인터뷰를 싣는다. 여성1호들이 전하는 조언은 그들을 뒤따를 후배 여성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될 것이
국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감염병의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또 이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각국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시점에 내로라하는 세계 감염병 전문가들이 국내에 대거 모인다.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고위급 회의가 오는 7~9일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다.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예정돼 있는 이번 회의에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누구보다 동
“‘실크로드 경주 2015’는 21세기 디지털 실크로드를 실현하고 문화로 세계가 하나 되는 모습을 대한민국 경북, 천년고도 경주에서 만들어내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오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 실크로드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이 소통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빛으로 보고 국민은 역사의 빛이었으며 마침내는 국민의 힘으로 새롭고 완전한 광복을 이뤄내는 가장 찬란한 미래의 빛이 되자는 의미를 전야제에 담았습니다.”오는 14일 저녁 7시 반부터 진행되는 ‘광복 70년 경축 전야제’ 총감독을 맡은 윤기철(54) 예술감독은 지난 11일 이번 공연의 의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전야제의 주제는 ‘빛마중’으로 역대 광복절 기념행사 가운데 전야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복 이후 70년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는 전야제는 다양한 세대와 계
“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8점이에요. 앞으로 직장에서 인정받아 승진하고 연봉이 오르면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 같아요. 가정생활은 지금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그동안 주부로만 있다가 뒤늦게 사회생활을 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빨리 나올걸 그랬어요.” 박미은(40) 씨는 올 10월이면 재취업 1년을 맞는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 주최한 시흥 여성취업박람회에 참여해 ㈜신화콘텍에 면접을 보며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일할 자신 있습니다!”라며 단언했던 일이 엊그제 같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신화콘텍은 전자기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