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열었다. 기자회견을 수년 간 다녀봤지만, 이번 신상진 성남시장의 기자회견의 수준을 생각하면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다.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중국의 고대의 성군이었던 요 임금은 자기의 단점을 말해주는 사람을 원수로 여기지 않고, 은인으로 여겨 옷깃을 여미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생각이 났다. 우선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다. 기자회견장의 뒤쪽은 그야말로 도떼기시장이었다.한누리실을 가득 채운 기자회견장이다. 하지만 기자회견장 뒤쪽의 분위기는 각종 핸드폰 벨소리와 오랜
용인특례시의회 김길수 의원의 발언은 지역 정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시의원은 국회의원에게 복종해야 하는 충견"이라는 발언을 통해 시의원의 지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이로 인해 김 의원은 지난 9일 윤리특별위원회로 넘겨졌으며, 용인특례시 여·야 간 극한 대립 구도로 치닫게 되었다.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김 의원이 전하고자 한 내용은 단순히 지역정치에서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었다. 김 의원은 이 발언에 대해 "민주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시의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국방부가 지난 2017년 2월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수원시와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는 수원시와 화성시 간 자존심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특히 정치인들의 이해득실이 개입되면서 원수가 천 길 낭떠러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 서로 건너려는 형국이 됐다.하지만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수원군공항을 반드시 이전해야 할 상황이 온 것이다.우선 지난해 10월 말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안(이하 군 소음법)이
5년 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다. 이날은 국가의 무능과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직 피지도 못한 꽃 304명이 희생된 날이다.그래서 매년 4월 16일이 되면 전국 곳곳에선 그들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른다.특히 정부와 정치권은 전국민을 통한으로 몰아넣은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을 하곤 한다.문재인 대통령도 세월호 5주기를 맞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5년 동안 변화도 많았다"면서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했다.올해도 역시
지난 20일 '2018년도 통계조사 정부포상'에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오산시가 '2018년도 통계조사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다.통계조사 유공 포상은 매년 통계청이 주관한 사업체조사, 광업·제조업 조사 등 대규모 통계조사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부포상이다.통계는 사회·경제적 변화를 진단하고 과학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필수적인 공공재이다. 그러므로 국가통계를 생산하는 통계작성 기관은 국민의 신뢰를 얻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특히 통계 조사
수원시로 인해서, 지방자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수원시가 기초지자체로서 분명히 해야할 역할이 있다. 행정의 기본은 수원시에 그려져 있는 시계에 비롯되어 있다.수원시에게 어떠한 경기남부권의 권한을 주는 대목은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수원군공항 이전문제, 용인시와의 경계조정 문제 등에서 수원시는 여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125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 목청을 내더라도 시계를 넘나드는 어떠한 행위도 용인되지 않는다.특히, 수원군공항 문제와 관련해서 병점 주변의 여론전에 너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이전의 칼럼을 통해서 김희진과 강소휘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당시에도 국내 최고 선수는 박정아였다.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박정아는 레프트 공격수건, 라이트 공격수건, 후위 공격이건 모두 가능하다.무언가 부족한 것은 단 하나다.다른 언급을 하면, 박정아는 국내 유일, 김연경의 라이벌이기도 하다.레프트 이재영이 지닌 강점과 강소휘의 강점은 조금 다르다. 그들은 김연경이 없을때 번갈아 투입될 수밖에 없다.과거의 국내 최고는 흥국생명 김연경이었다. 지금은 어느 감독이 인정했듯이 국내최고는 바로 박정아다. 이
지난 2017년 11월28일 경기도의회 1층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2018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보고가 있었다.당시에 대변인, 감사관, 총무과, 안산교육회복지원단, 운영지원과,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교육1국, 교육2국 등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됐다.현장에서 안혜영 의원(민)은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장인 유기만 기획단장에서 질의를 던졌다.안혜영 의원은 "꿈의학교 운영에서 보면 2015년도에 22교에서 2017년도에 83교로 사업 중단하는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그 이유가 뭐예요?"라
기자는 연정론자는 아니다.한국 정치에서 그렇게 효과적인 답을 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반대도 할 생각은 없다.여소야대의 입장에서 충분한 돌파구가 됐을테니 말이다.6.13 지방선거 중에 경기도 연정이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그런데, 한번 물어보고 싶다.그 많은 연정 예산을 남경필 지사가 혼자 썼는가?정치는 도의와 하나하나 발언을 따라서 성장하고 퇴보하는 것이다. 남경필 지사가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9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연정으로 인해 깨끗한가?기자가 연정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생각한 것은 바로 '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특징은 진보 대 보수 프레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이 현재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이다.그가 지난 4년전의 진보 단일 후보 출신으로 당선된 이후에 4년이 지나서 "학생들의 "학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게 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보더라도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분명한 것인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직접 밝힌, "교육을 진보나 보수로 양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을 확실
화성시 미래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채인석 화성시장 체제 속에서 다채로운 사업을 펼쳐온 만큼 외형상으로 성장했지만, 공무원 인력 증원은 요원한 상태인데다 동탄지역으로 집중되는 예산구조도 기형적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특히, 창의지성으로 대변되는 정책이 수년간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시청 공직사회의 업그레이드 속도가 지연되면서, 각종 사업에서 이웃 지자체와의 수싸움에서 열세를 면치 못해왔다는 것.여기에 채인석 시장이 낙마하면서 누가 시장이 되든 독립적인 시정체계 구축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공군에 꼭 수원시에 전투비행장이 필요한가는 의문이 아닌 필수다.그 운명은 성남시 서울공항과 같은 운명의 궤를 가지고 있다.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경기도시공사의 민항시설 확장 등 자본주의적 사업 확장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나중의 얘기지만, 서해방면의 군공항 건설에 민항 도입은 필수다. 그것은 대 중국 외교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묘안이기 때문이다.차후에 써나가야 할 부분이다.대한민국 공군이 당연히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서해 방향의 군공항, 때로는 서해 5도, 해군 제2함대의 기점을 보호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불가분의 관계다.광역단체장인 만큼 굴직굴직한 도 정책 사업 추진의 핵심을 경기도시공사에 두는 것은 당연하다.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경기도시공사는 상생협력과는 거리가 먼 기관"이라는 비판이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 등에서 평으로 흘러나오고 있다.수원군공항과 관련돼 경기도시공사 홍보팀에게 문의한 적이 있다.당시에 담당자는 "제가 그 업무를 담당했던 만큼 알고 있는 것은 다 알려드리겠다"면서 첫번째 건넨말은 "이 사업은 수원시 사업이다. 도시개발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언질이었다.기자는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국방부의 질의회신의 문제를 놓고 말이다.최근에 기자는 국방부가 '화성시 탄약고 부지를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예상한 바대로기는 하지만, 그것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군공항이전법) 한 조항 때문이었다.제2장 이전부지의 선정의 제1항을 보면 종전부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군 공항을 이전하고자 하는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방부장관에게 이전을 건의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일반적으로는 수원군공항의 종전부지는 수
6.13 지방선거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와 탄핵 후폭풍이 여전하기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지방선거의 특색상 경기남부권에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토착 정치인들이 선전하면서 자유한국당 내에서 '해볼만한 지역'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상황이다.여기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민중당 등도 인물 중심의 선거전에서 나서면서 어느 한곳도 쉽게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지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이런 상황의 주요인은 중앙정가에서 홍준표 대표 체제가 힘을 발휘하면서 문재인
6.13 지방선거 예선이 종반부로 향하고 있다.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당내 경선 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4년 후 지방선거는 모든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지나간 일은 지난간 일.앞으로는 각당 후보가 나선 치열한 득표전이 벌어진다. 6.13 지방선거를 치르면 곧바로 월드컵도 시작된다.이 기간 당선인은 7월초 취임을 앞두고 많은 일을 혼자서 해나가야 한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화성시 병)이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의미가 높다
서서히 민선 6기가 마무리 되어 간다.6.13 지방선거도 중반전을 넘어 이제 본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자유한국당 정미경 전 국회의원이 10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등판하면 더욱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이다.각당은 뚜렷한 공천 색깔을 드러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몇몇 공천에 대해서는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원칙이 있는 공천이었기에 당의 라인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수 없다. 하지만, 지방자치에서 '악역'을 자처했던 인사들의 평가는 다음 선거에는 다른 가점이 주어져야 하지 않나 싶어서 한자 적는다.제9대 경기도의회
제9대 경기도의회(의장 정기열)가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어간다.6.13 지방선거 기간동안 필드, 즉 각당의 공천과정에서 지난 4년 간의 업적 평가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일부 보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당원인 이상 극복해내야 할 정당정치의 적폐중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제9대 의회는 전후반기 워낙 뚜렷한 양상의 변화가 있었다. 제10대 의회를 기원하는 경기도 연정의 문서화는 가장 기억될 역사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예산결산위원회 상임위화 스타트를 끊고자했던 노력도 눈에 띈다.도의회의 성격상 성과는 의원 개개인이 유권자에게 받아내야
개인적 토로지만, 현대 민주주의는 '시간의 민주주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한 사람의 머리 속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그리고 정치라는 것은 나름의 크기가 있다.누가 되든, 큰 상관은 없는 것이 5천만 인구의 정치다.그러나, 면단위, 읍단위, 동단위에 필요한, 또는 국회의원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인은 있기 마련이다.각 당의 공천이 꼭 이 크기에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하지만, 당원의 선택만큼 중요한 것이 또 없는 것이 헌법 상 보장된 우리의 정당 정치다.정당이라 함은 당원의 뜻을 얼마나 받아들
'다산신도시 택배 들어오지 말라고 하니 신도시 입구 수위실에 맡겨 놓으면 된다' 아니면 '입주민들이 실버 안전 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았을까?'택지개발로 들어선 신도시 주민들은 이미 공공으로 부터 혜택을 받은 이들이다.최근 아파트값 올리기 행태가 미디어를 통해 국민들에게 상세히 알려진 가운데 유독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했던 수원시 광교신도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가 눈에 들어온다.이때에 많이 등장한 이름이 '총연합회'다. 경기도내에서는 초기 단계의 광교신도시 총연합회가 그 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