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굽은 어르신들이 제가 만든 지팡이에 의지해서 다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죠.”17년 동안 오로지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팡이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어르신들이 자신이 만든 지팡이를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산에 올라가서 힘들게 나무를 구하고 하루 종일 만드느라 손바닥에 굳은살이 생겨도 전혀 힘들지 않다. 이런 나눔을 실천한 사람은 바로 전북 전주시에 살고 있는 설재천(76) 씨다. 그가 17년 동안 만들어온 지팡이는 약 8000개에 달한다. 설 씨의 이런 선행은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알려지면서 지난 10월 31
젊은 스타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 있다. 산뜻한 색감의 유아용 소파다. 일명 ‘삼둥이 소파’로 불리는 이 제품은 친환경 유아가구 브랜드 이쯔(IIZZ)에서 만든 것이다. 스펀지가 아닌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것이 특징. 이쯔를 론칭한 임상범(33) 에이치알엘 대표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들이 촬영이 없을 때도 소파를 자기 물건처럼 사용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쯔가 다른 협찬 제품들을 제치고 해당 프로그램의 공동사업 업체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라
농협 입사, 임원(상무)으로 농협중앙회 퇴사,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대한석탄공사 사장 역임, 퇴직 후자신의 이름을 내건 연구소 설립, 유명 강사, 48권의 책발간….화려한 그의 이력을 보고 있자니 불현듯 ‘이 사람, 금수저가 아닐까’ 싶었다. 진실은 뜻밖에도 반전을 선사한다. 5월 24일 청년희망재단 연단에 선 조관일(67) 조관일창의경영연구소 대표는 강연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오늘 주제가 ‘자기 세상을 만들 용기’예요. 사실 저는 학력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어요. 제가 다녔던 춘천농과대학(농학과)
‘죽어가는 골목 살린 청년 상인들’, ‘노점서 30억 신화 일군 청년장사꾼’, ‘열정감자로 대박 친 20대 청년장사꾼의 비결은?’….포털사이트에 ‘청년장사꾼’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기사 제목들이다. 창업 5년 만에 전국 17개 매장에서 수십억 원대 매출을 올릴 만큼 성장한 ‘청년장사꾼’은 20, 30대 청년 36명이 모인 단체이자 기업이다. 이들은 수익 창출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조금은 특별한 목표를 갖고 있다. 죽어가는 상권도 살렸다는 기사 제목은 여기서 비롯됐다.“청년장사꾼은 장사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문화예술계의 거장 표재순(79). 그가 문화융성을 위해 남은여생을 ‘올인’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2기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아 국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고 있다.2기 문화융성 ‘문화를 찾고 섞어 행복을 나누자’박근혜 정부는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문화융성’을 4대 국정기조의 하나로 삼고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문화가 이처럼 부각된 것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처음이다.그를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문화융성
최근 세계 크루즈 시장이 변하고 있다. 국제크루즈 선사협회(CLIA)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의 성장으로 2015년 2300만 명이 크루즈관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중국이 아시아 크루즈 관광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크루즈 관광 중심에 중국 다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거론된다. 정부도 올해 동북아 크루즈 여행 밸트의 중심 축으로 우뚝 서기 위해 크루즈 산업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전 세계 크루즈상품 중 1위는? 많은 사람들이 캐리비언 상품으로 알고 있지만 정답은 알래스카다. 알래스
보청기 전문업체, 셰어하우스 기업 등 2개 회사를 운영하는 성공한 사업가 김정현(31) 대표. 김대표는 열여덟 살에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중고 전자제품을 싼 가격에 사서 파는 일이었다.“당시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어요. 학교생활에도 별 흥미가 없었죠. 그래서 용돈이나 벌어보자는 생각에 친구들을 대상으로 중고 MP3 플레이어와 전자사전을 팔기 시작했어요.”소규모였지만 주변 친구들의 반응이 꽤 좋았다. 중고 제품을 거래하는 사이트가 없다는 점에 착안한 그는 사업을 확장해 온라인 판매에도 나섰다. 한 달 매출이 400만~500만 원
송도국제도시 6•8 공구 A1블럭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센토피아 송도’가 현재 조합원을 성황리에 모집중이다.사업 주체인 센토피아 송담하우징 김성철 대표는 전국에서 8개 지역조합주택사업, 1만6500여가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대박을 터뜨린 전문가이다.김성철대표에게 지역주택조합아파트란 무엇이고 장점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센토피아 송담하우징의 노하우와 사업방식에 대해 들어본다. ◆ 지역주택 조합아파트는 무엇인가요?지역주택조합아파트란 수요자들이 주택조합을 구성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직접 토
경기언론인연합회는 지난 25일 동아일보 기자출신으로 실력과 인적 네트워크 자산을 앞세워 3선에 도전하는 박종희 수원(갑) 새누리당 후보를 만나 박 후보가 생각하고 있는 정치관과 지역발전에 대한 신념 등을 들어 봤다.이날 박 후보는 "제가 새누당에서 신뢰가 좀 있어 이번에 3선 도전이 성공한다면 사무총장 이라던가, 국회에서는 원내대표 또는 상임위원장 등의 중책들을 맡을 수 있다. 그런면에서 제가 3선 중에서 선두 주자라 할 수 있다. 예산 책정 또는 법 제정 등을 통해 수원 장안구에 기여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고 자신
바야흐로 100세 시대. 이제 은퇴 이후는 또 다른 삶이 시작되는 제2의 황금기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퇴직 후 삶을 미리 준비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중·장년층 가운데 많은 이들은 아직도 은퇴를 생각하면 계획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중·장년층을 위해 미리 퇴직 후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근로자 생애 설계 서비스 ‘장년나침반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은퇴를 앞두거나 퇴직 이후 생애 설계 서비스를 통해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봤다. 조용원(52) 씨는 울산에 있는 에너지 전문기
맑고 쌀쌀한 4월이었다.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It was a bright cold day in April, and the clocks were striking thirteen).맑지만 쌀쌀한 날씨, 그 속에서 열세 번을 울려대는 선명한 괘종시계 소리는 다가올 음습한 미래를 예고한다. 이 문장을 필두로 독재자 빅브라더가 지구 최후 인간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조종하고, 끝내는 스스로 복종하게 하는 디스토피아의 세계가 펼쳐진다. 조지 오웰의 소설 의 시작이다. 는 그 안에 내포된 의미만큼이나 첫 문장으로 유명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 더불어민주당)은 25일(목) 시흥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의원선거 시흥(을) 출마를 공식선언했다.지역을 넘어 경기도 대표 정치인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 시흥발전을 최종 완수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특히, “박근혜 정권은 실패한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국민과 야당만 탓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시흥시민의 힘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 4.13 총선에서 무능한 여당이 아닌 적통야당, 더불어 민주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또한, “젊고 깨끗한 정치인을 넘어, 대한민국을
콘텐츠의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생태계인 ‘문화창조융합벨트’. 미래먹거리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과물로 만들어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 중의 하나인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융복합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핵심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문화·예술·인문·기술의 융합지식을 프로젝트 중심으로 연마해 창의적 활동을 전개할 국내 최초 ‘문화기술창업아카데미’인 이곳에는 45명의 크리에이터가 최종 선발돼 3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문화예술계를 비롯해 사회, 인문 등 다양한 전공 및 활동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준비된 융합인재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 전망했고, 한국은행도 2015~2018년 잠재성장률을 3~3.2% 정도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요.“지금 세계 경제 전체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 불황의 영향을 더 받습니다. 또한 국내적으로 정치·사회적 제약 때문에 일자리 창출도 부족하고, 경제성장이 더 더뎌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걸 잘 해소해나간다면 새로운 경제 활력을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사회적 제약을 극복하고 필요한 개
소설가 복거일(70) 문화미래포럼 대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부문에 걸쳐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우리 사회의 자유민주주의 정립을 위해 노력해온 대표적인 원로 지식인이다. 그래서 별명도 ‘자유주의 전도사’다. 2014년 자유경제원 선정 ‘올해의 자유인상’,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수여하는 ‘시장경제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복거일 대표는 4년 전, 6개월 시한부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항암치료를 받으며 살기보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열심히 글을 쓰고 강연하며 병을 이겨내고 있다. “우리 경제는 나처럼 회복 불능 말
1월 12일 서울 광화문 청년희망재단에서 열린 해외취업 특강. 이날 강연자로 나선 박창규 ㈜이솔 대표(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해외취업 전문가)가 맨 앞자리에 앉은 청년에게 전공이 무어냐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아직 대학 입학 전”이라는 것.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참가자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취업시장의 큰 변화 중 하나다. 박 대표는 “3년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교에서 취업특강 요청이 오면 고등학생들이 당장 취업 준비를 할 필요가 있냐며 거절했지만, 최근 특성화고등학교 등의 고등학생들을 보면 대학생보
곧게 뻗은 편백나무처럼 04학번 서른 살의 패기에 우리 농업이 박수를 보냈다.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전남 장성 축령산에 위치한 ‘백련동편백농원’ 김진환 팀장이 선정됐다.활용도가 낮아 외면받던 편백나무를 활용해 6차산업의 결실을 맺고 있는 김 팀장에게 성공담을 들어봤다. 그 사연은 20년 전으로 올라간다.생물학을 전공한 할아버지(김규남·84), 건축학을 전공한 아들(김동석·60), 그리고 열살배기 손자(김진환). 서울에 살던 3대는 지난 199
연초가 되면 대한민국 1600만 근로자들은 예외 없이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를 벌고, 쓰고, 저축하고, 빚을 갚았는지 자신의 소득과 소비를 종합 점검한다. 연말정산 환급금을 계산하기 위해서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2015년 귀속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연말정산 신고·납부기한은 3월 10일까지로 올해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근로자는 ‘소득·세액공제신고서’와 증명자료 등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근로자라면 공제자료가 누락되지 않도록 미리 증명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 특히 올해부터 달라지는 세법 내용을 빠짐없이 확인하는 것도 매우
인구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용의 증가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전통의술인 한의약으로 이 같은 시대흐름에 발맞추고 있다.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003년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했으며 이후 1,2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를 구체화해왔다. 아울러 13일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될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한의진료지침을 표준화하고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 비싼 진료비로 인한 국민의 부담을 덜어낼 작업들이 진행될 방침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할 때 저출산과 고령사회를 빼놓을 수 있을까? 연일 저출산시대다, 고령사회가 임박했다는 뉴스가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좀 더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개최,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실천할 과제들을 담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결혼에 가장 큰 부담인 주택문제 해결과 만혼과 비혼의 가장 큰 장애요인인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대책들이 실행될 예정이다. 또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