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전 고양시장(더불어민주당) 재임 당시 고양시는 ‘실질부채’가 많아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전임 시장이 실질부채를 무려 6097억원이나 지워놓고 떠났기 때문이라고 했다.이 엄청난 규모의 실질부채가 대부분 킨텍스를 짓느라 생긴 부채였고, 그 규모만도 4950억원이 넘는다고 했다.도대체 ‘실질부채’라는 것이 뭘까? 고양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시의 재정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모든 부담행위’를 실질부채로 개념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실질부채는 민간경제에서도 많이 쓰고 있는 용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당시 고양시가
최근 언론보도에 유래없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불법온라인 도박의 확산과 청소년 도박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박중독예방치유사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어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오경 의원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도박중독 예방의 주무기관인 사감위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사행산업매출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중독예방치유부담금이 크게 줄어들 것을 감안하여, 도박중독예방치유 예산을 삭감하고, 실무 산하기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이하 한도관)의 위탁지역센터를
지난 8월 28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는 제 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수정하였다. 사감위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제 16조에 따라 5년마다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동안 사감위는 2008년 11월, 2014년 12월, 2018년 11월에 걸쳐 세 차례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에 수정된 3차 계획은 2018년에 발표된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이번에 수정된 주요 내용은 사행산업 매출총량 관리방향과 도박중독 예방치유 사업방향에 관한 것이었는데, 수정시점과 그 절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야외활동은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크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기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해 목,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허리를 구부리고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 한쪽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한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 등은 많은 사람들이 취하고 있는 대표적인 잘못된 자세들이다. 신체불균형과 만성통증, 디스크 등 각종 척추질환은 바로 바르지 못한 자세로부터 시작한다.잘못된 자세,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져디스크
국방부가 지난 2017년 2월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수원시와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는 수원시와 화성시 간 자존심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특히 정치인들의 이해득실이 개입되면서 원수가 천 길 낭떠러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 서로 건너려는 형국이 됐다.하지만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수원군공항을 반드시 이전해야 할 상황이 온 것이다.우선 지난해 10월 말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안(이하 군 소음법)이
5년 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다. 이날은 국가의 무능과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직 피지도 못한 꽃 304명이 희생된 날이다.그래서 매년 4월 16일이 되면 전국 곳곳에선 그들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른다.특히 정부와 정치권은 전국민을 통한으로 몰아넣은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을 하곤 한다.문재인 대통령도 세월호 5주기를 맞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5년 동안 변화도 많았다"면서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했다.올해도 역시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공청회에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젊은 노동자들의 주검으로 장례식을 치르는데도 정치권은 물론 사회가 떠들썩이고 있다. 무엇이 어떠한 것이 옳은지 우리는 잘 판단해야 한다.춘추 전국시대에 초나라의 무기상인이 시장에서 창과 방패를 팔면서 방패를 들고 이 방패는 아주 견고하여 어떠한 창이라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또다시 그는 창을 들고 외쳤다. 매우 예리한 천하일품의 이 창은 어떠한 방배도 단번에 뚫어 버린다고 했다가 상인들에게 쫒겨났다는 이야기는 잘
“저도 한때는 미래였습니다.”란 말을 남기고 50세에 정계를 떠난 캐머런 총리.2005년 영국 보수당 전당대회 때 39세의 젊은 정치인 데이비드 캐머런이 열정적인 출마연설로 순식간에 유력한 당수 후보로 떠오르더니 그 여세를 몰아 결국 승리함으로써 영국을 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1997년 한차례 낙선 후 2001년 의회에 진출한 신출내기로 보였지만, 이미 그는 대학(옥스포드에서 철학·정치학·경제학 공부) 졸업 직후인 1988년 영국 보수당 정책연구소에 연구원으로 들어가 정치를 시작했고, 이후 재무부 장관 노먼 라몬트와 내무
첫째, 차기 자유한국당 대표는 언행에 품격과 예의가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상대를 공격하더라도 품격과 예의가 있어야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날카로움이 어디 못된 말과 거친 행동으로 생기는 것이던가. 탄탄한 논리력, 시대를 꿰뚫는 촌철살인(寸鐵殺人)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지도자가 지금 우리에겐 절실하다.둘째, 차기 자유한국당 대표는 생각과 언행이 대중의 '평균 민심'에 부합하는 상식적 이성적 인물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이 직면한 많은 문제들도 '평균
2015년 11월 17일 고양시는 최성 전 시장 재임 당시 ‘일산동구 YMCA부지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보도자료를 내고 2008년 11월 전임 시장 재임 시 청소년활동진흥법 상 수련시설내 금지시설인 골프연습장을 위법적으로 허가했다고 주장하면서 위법적인 허가에 대해 철저히 재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위법행위 관련자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고양시는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단호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당시 고양시가 ‘일산동구 풍동 YMCA부지 특혜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협박성 보도자료를 낸 것이
2년 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돈이 없어 정당에 들어가겠다고 말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반 전 총장은 2017년 1월 16일 경남 김해에서 기자들과 만나 “홀로 (정치) 하려니 금전적인 부분부터 빡빡하다”면서 “현재 당이 없다 보니 내 사비로 쓰고 있는데 종국적으로 어떤 정당이든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정치권에서 ‘돈’(정치자금) 문제는 금기시되는 말 중 하나이기에 반 전 총장의 이날 발언은 의외였다.여러 언론은 반 전 총장의 이 발언을 비판적으로 다뤘으며, 당시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비난했다.또
세계보건기구(WHO)애 따르면 실내의 건축 자재와 가구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만 수천가지에 이르며 실외오염물질 보다 실내 오염 물질에 전달 될 확률이 1천배나 높다는 보도가 나와 있다. 유아를 둔 가정에서나 유아교육 기관에서 실내오염물질을 없애기 위해서 창문을 열어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하나 겨울철 쌀쌀한 날씨와 미세먼지 혹은 황사로 인하여 환기를 시킨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환기 대신 실내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이 없을까 생각 본다. 그것은 바로 화분을 두는 것이다.우리아이 방에 햇빛이 잘 든다면 로즈마리를 키워보
새해 처음 근무하는 1월 2일 “밤새 화장실에서 벌선 4세 딸 숨져…엄마 긴급체포”라는 기사가 나왔다. A 씨는 자신의 자녀인 B양이 새벽에 바지에 소변을 봤다며 자신을 깨우자 화가 나 이날 오전 3시부터 화장실에서 B양이 벌을 받도록 했는데 잠을 자다가 오전 7시께 화장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서, 그때까지 화장실에 있다가 쓰러진 B양을 발견하여 방으로 데려와 눕혔는데 이날 오후 3시께 B양이 의식이 없자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바로 사망진단을 받았다.사건이 벌어질 당시 A 씨의 남편은 집
지난 20일 '2018년도 통계조사 정부포상'에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오산시가 '2018년도 통계조사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다.통계조사 유공 포상은 매년 통계청이 주관한 사업체조사, 광업·제조업 조사 등 대규모 통계조사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부포상이다.통계는 사회·경제적 변화를 진단하고 과학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필수적인 공공재이다. 그러므로 국가통계를 생산하는 통계작성 기관은 국민의 신뢰를 얻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특히 통계 조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공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 강행 의지가 크다. 환자 동의로 CCTV 촬영을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이미 발의됐지만, 의료계 반대로 폐기된 과거 사례가 있다. 이렇게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당하게 실행해 나아갈 수 있을까?경기도는 이미 이달 1일부터 경기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 5곳에 CCTV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또 운영결과를 보고 내년부터 경기의료원 산하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나머지 5개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경기도민도 경기도 의료원
요즘 중풍(中風·palsy)에 걸린 과거를 생각하며, 건강(健康)에 대한 이치(理致)를 공부하고 있다. 필자는 3년 전인 2015년 3월 뇌졸중(중풍)으로 쓰러졌다.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하고 서울로 가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6곳을 다녔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중풍으로 고생한 1년 4개월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당시 순천평화병원에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누워 있었다.그러던 중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K선생님을 만났다. 그는 순천까지 와서 “현대의학으로는 방법이 없으니 이제 자연치유법으로 치료해보자!”고 권유했다.중풍이
감정평가사(鑑定評價士)는 동산이나 부동산, 기타 재산의 경제적 가치를 감정하여 그 결과를 가격으로 표시하는 일을 하는 전문가이다.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용지의 취득이나 손실 보상을 위한 평가를 할 때는 이들에게 감정을 의뢰하도록 되어 있다.감정평가사의 임무가 이처럼 중대하므로 감정평가사는 무엇보다 평가 업무에 철저한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그런데 지난 2015년 한국국제전시장 내 ‘업무시설’ 용지 감정평가서를 보면서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결과를 그대로 믿어도 되는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더불어민주당
2016년 3월 초로 기억된다. 제20대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로서 지역구 활동을 하고 있던 날, 한 기자로부터 “선거사무소 근처로 갈테니 오늘 저녁식사나 같이 하자”며 전화가 왔다.당시 필자는 “어쩌죠, 후보 일정대로 지역을 순방하다가 김밥 등으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에 식사는 좀 힘들 것 같은데요.”라며 정중히 거절했다.그러자 “저녁에 선거사무소로 몇 시쯤에 돌아오느냐? 그럼 우리끼리 먼저 저녁식사하고 있을테니 잠시 와서 인사나 나눴으면 좋겠다.”며 “꼭 소개해줄 사람이 있다.”고 했다.평소
올 초부터 공중화장실에 있던 휴지통들이 안보이고 있다. 그 동안 공중 화장실 휴지통에 버려진 휴지들이 각종 악취와 해충 발생을 비롯해 미관을 해쳤기 때문에 행정안전부가 시민들의 위생을 위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올 1월 1일부터 시행했기 때문이다.이번 시행된 공중 화장실법 시행령 제7조 제3호'는 '대변기 칸 내 휴지통을 없애고, 여자 화장실에 위생용품 수거함 설치'가 추가돼 공중화장실 관리 기준을 이전보다 더 강화시킨 것이다.이 법령은 2017년도의 시범사업을 거친 후 2018년에는 공중화장실뿐 아니라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