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풍(中風·palsy)에 걸린 과거를 생각하며, 건강(健康)에 대한 이치(理致)를 공부하고 있다. 필자는 3년 전인 2015년 3월 뇌졸중(중풍)으로 쓰러졌다.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하고 서울로 가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6곳을 다녔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중풍으로 고생한 1년 4개월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당시 순천평화병원에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누워 있었다.

그러던 중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K선생님을 만났다. 그는 순천까지 와서 “현대의학으로는 방법이 없으니 이제 자연치유법으로 치료해보자!”고 권유했다.

중풍이 오기 8년 전에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로 전조(前兆)가 왔다.

의사 선생님들도 “약을 먹으라!”는 말씀 뿐이었다. 나름대로 운동과 목욕을 열심히 했지만, 근본적인 치료와는 거리가 멀었다.

병원에서 하루 세 번, 매 끼니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 중풍, 강직(신경이완제) 등 약을 12알씩 먹었다.

그러나 회복은 안되고, 병원비와 약값만 늘어갔다. 정신은 늘 몽롱했고, 몸은 엉덩이가 짓무를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

K선생님이 주신 생활단식 책 5회를 정독하고 나서야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필자는 “약(藥)을 끊어야 심신(心身)이 회복된다! 약을 끊어야 중풍도 치료할 수 있다”는 이치는 깨닫고 결국 퇴원을 결심했다.

가족들은 “약을 끊고 퇴원하면 죽는다”며 결사반대했다. 그러나 필자는 절박한 심정과 비장한 각오로 병원 문(門)을 나섰다.

퇴원한 첫 날부터 기적이 찾아왔다. 정말 신기하게도 강직(剛直)이 사라졌다.

강직은 밤만 되면 다리에 1시간 넘게 쥐가 나는 현상인데, 하루밤도 빠짐없이 매일 2번 이상 찾아왔다. 죽고 싶을 정도로 두렵고 큰 고통이었다.

그런데 그 무섭던 강직이 단식 시작 첫날 사라진 것이다. 이제 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평생에 가장 행복한 단잠을 잘 수 있었다.

21일 동안 단식(斷食)을 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했다. 1년 4개월 중환자생활에서 막혔던 땀샘도 다시 열렸다. 가뭄에 단비처럼 온 몸을 적셔주던 땀이 그렇게도 감사할 수가 없었다.

단식을 하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 중풍, 강직 등 12알 병원약을 모두 끊었다. 정신이 맑아지니 몸도 상쾌하고 회복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복(福)이 많아 대체의학 전문가인 향천(香泉) 원장님과 인연이 닿았다.

2년 전인 2016년 가을부터 전남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에 있는 함지관에 와서 대체의학전문가인 향천(香泉) 원장님의 지도로 무(無)농약 음양식사법과 쑥뜸을 떠서 중풍을 치료하고 있다.

몸 상태가 눈에 띌 정도로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이제는 스스로 걷고, 밥도 차려 먹어 숯가마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함지안 숯가마 쬐고 열심히 노력해 꼭 낫겠다.

건강이 점차 회복되면 그동안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아프고 고통받는 우리의 이웃들, 농어민, 서민, 청년,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뛰겠다.

이제는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가 “건강과 재산은 있을 때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잊지 말고 가족과 이웃들에게 건강하게 사는 참다운 삶의 지혜를 알려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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