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경기도, 더 나은 수원시 팔달구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의 중심이었던 팔달! 팔달의 아들 김봉균이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우고 만들어보겠습니다!”

투데이경제가 6.13 지방선거를 2주 앞둔 29일 만난 김봉균 경기도의원 후보(인계동·우만2동·지동·행궁동)의 각오이다.

이날 김 후보는  “팔달 행궁동 지역은 명실상부한 수원의 중심이었으나 낡은 세력의 장기집권으로 지금은 낡고 피폐해 졌다”면서 “많은 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반드시 팔달의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봉균 민주당 경기도의원 후보

김 후보는 수원 매향동에서 나고 자랐다. 연무초등학교를 나와 수원북중학교,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4학년까지 다닌 수원 토박이다.

하지만 사회 초년 시절은 김 후보에겐 녹녹치 않았다. 패기있게 뛰어든 사업은 김 후보에게 큰 실패를 맞보게 했다.

김 후보는 "그 때는 정말 자포자기하고 싶은 삶이었으나, 그의 손을 잡아주고 이끌어준 사람들은 팔달의 이웃들이었다"며 "팔달의 지인들과 이웃들 덕에 나름대로 사업체를 이루고 사회의 일원으로 제대로 살 수 있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식으로든 마음의 빚을 갚고 고향을 위해 노력할지 고민하다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의 마음 속의 팔달은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수준의 팔달, 상업이 번성하고 인구도 넘쳐났던 팔달이다. 그러나 현실의 팔달은 젊음은 온데간데 없고, 점점 죽어가는 곳으로 변해버렸다는게 김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그 원인을 "30년간 팔달에서는 단 한번도 민주당 후보가 선택되지 않았다"데서 찾았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 후보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봉균 민주당 경기도의원 후보

김 후보는 이렇게 낙후된 지역구에 대해 "팔달 안에는 다행히 너무나 좋은 기반인 수원화성행궁이 있고 월드컵경기장이라는 경기도 지역의 랜드마크가 있다"며 "이런 것들에 걸맞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것들로 인해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여러 가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플라잉수원이라는 열기구가 있다"며 "제가 월드컵경기장에 근무했을 때 그것을 도입하고자, 제 사비를 털어서 터키까지 출장을 가 벤치마킹을 하고 왔다. 실제로 비행허가서나 거기에 따르는 수지계약서를 다 준비했었고 최초로 시도했었으나 당시 공유재산법에 의해서 토지문제로 진행이 되지 않았다"며 사례를 들었다.

김 후보는 인계동, 우만1·2동, 지동, 행궁동에 공약에 대해 "구도심이다보니 아이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놀이터이다. 이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많이 그친 상태이다. 저녁에 안 보이는 곳에서 청소년들이 흡연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양성화시킨 좋은 사례가 매여울공원에 있는 물놀이 놀이터이다. 그런 형태의 좀 더 열린 공간, 진보된 공간을 만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같은 곳은 주차공간이 확보가 돼 있지만 구도심은 차 대기가 굉장히 힘든 상태"라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주차장법 21조에 의하면 국비와 도비를 통해서 시에 주차장을 만들 수 있다. 주차 문제에 대해서 획기적인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봉균 후보는“팔달에서 나고 자란 김봉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와 함께 하나의 팀으로 뭉쳐 팔달을 수원의 중심, 경기도의 중심으로 바꿔내겠다”면서 “팔달의 번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봉균 후보는 수원 연무초등학교, 수원북중학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4학년 때 학생운동 과정에서 제적됐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지방정책 연구위원, 문화재찾기 한민족 네트워크 사무총장,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 경기도 조정협회 부회장, 수원시 소비자 정책 심의위원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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