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으로 흉내 낼 수 없는 진짜 남자들의 우정!”

▲ SBS
[투데이경제]‘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피 보다 더 진한 형제 케미로 호응을 얻고 있는 장근석과 조희봉의 토닥토닥 ‘계단 어깨 포옹’ 현장이 포착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제작 씨제스 프로덕션/ 이하 스위치) 17, 18회 분에서는 사도찬(장근석)이 ‘흑화’된 백준수(장근석)가 금태웅(정웅인)에게 자신과 스위치팀의 아지트 위치를 알리는 등 수상한 거래를 시작하면서 사면초가 위기를 맞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정체가 탄로 난 사도찬은 아지트까지 옮기며 정도영 검사장(최재원)이 필갤러리를 찾는 이유를 추적하는데 이어 ‘괴도 루팡’처럼 광고를 통해 필갤러리에서 전시중인 ‘파베르제의 달걀’을 훔쳐가겠다고 예고했다. 마침내 D-day가 되자 금태웅과 백준수, 그리고 검사장 등 모두 긴장감이 한껏 고조된 상태로 사도찬을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사도찬과 봉감독(조희봉)이 계단에 앉아 심각한 대화를 나누던 중 사도찬이 봉감독의 어깨를 감싸 안은 채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스위치팀’ 맏형으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하던 봉감독이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축 늘어진 어깨를 하고 있는 것. 내내 애절하고 처연한 눈빛을 드리운 채 심각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봉감독이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처럼 울컥한 표정을 짓자,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사도찬이 봉감독을 안심시키려는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봉감독을 토닥인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사도찬이 “오하라가 6년 전 인천사건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자, 봉감독이 잔뜩 긴장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담겼던 상태. 6년 전 인천 사건과 봉감독이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 지, 사도찬과 봉감독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장근석과 조희봉의 훈훈한 브로맨스가 돋보이는 ‘토닥토닥 어깨 포옹’ 장면은 최근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극중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는 장근석과 조희봉은 현장에서 역시 형제처럼 우애가 좋은 선후배 관계로, 서로의 연기에 대한 두터운 신뢰관계를 드러내고 있는 터. 평소 촬영장에서도 매 장면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연기에 돌입, 환상적인 연기합을 발산하고 있다. 이 날도 촬영 전, 두 배우는 나란히 계단에 앉아 대본을 정독하며 서로의 대사를 맞추는 등 ‘현실 브로맨스’ 케미를 오롯이 펼쳐냈다. 또 쉬는 시간마다 농담을 주고받으며 박장대소를 하는 등 극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서로를 돕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작진은 “극중에서 봉감독이 사도찬에게 보내는 신뢰는 형, 동생 이상의 진한 감정이 묻어난다”며 “둘 사이에 얽힌 과거의 인연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 방송에 인천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사도찬과 봉감독 사이에 있던 6년 전 그 일이 과연 어떤 일인지 더욱 몰입도를 높일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19, 20회분은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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