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4.22(화) 서울(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동 포럼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중앙아 5개국 대표단 (수석대표 : 외교차관), 산·학·민·관 다양한 분야별 주요인사,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금번 포럼에서는 한-중앙아간 다양한 협력 분야들을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논의하였으며 특히, 협력 사업들이 일회성 논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포럼의 틀 안에서 연속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점검 되고, 구체적으로 이행,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에 따라, 금번 포럼에서는 보건, 농업, 환경, 산림 4개 협력 분야별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보건 분야에서는 우리 IT 기술을 활용한 U-health 시스템 사업과, 의료인력 연수 교류 사업, 환경분야에서는 기후변화, 폐기물 등 중앙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정부 해외 권역별 맞춤형 컨설팅 사업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해외농업기술센터를 통한 토마토, 오이 등 재배법 개선, 농지 생산성 증대를 위한 협력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특히, 산림 분야에서는 ‘중앙아 맞춤형’ 산림 생물 다양성 보존 체계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이행계획(로드맵)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특히 금번 포럼은 환경과 같은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한편 산림과 같은 분야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이어 협의를 지속해 나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러한 차원에서 금번 포럼에서는 지난 7차 포럼에서 논의하였던 산림, 철도, 섬유 분야 협력 사업들의 이행 현황들도 점검하였고, 제1회 한-중앙아 철도협력 세미나, 섬유 테크노 파크 조성, 아랄해 산림생태 복원사업 등 사업들도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금번 협력포럼에서는 한-중앙아 5개국간에 “한-중앙아 협력 사무국 설립”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 했다.

또한 금번 포럼 계기에 조태용 1차관은 중앙아 5개국 외교차관들과 각각 별도 양자 면담을 갖고 양자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금번 포럼은 우리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구체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8차례에 걸쳐 진행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제도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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