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영상산업 관계자 초청 팸투어…방문·체험코스 호응

[86-20170929071905.jpg][투데이경제] 올해 1200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요 촬영지인 보령 청소역을 비롯한 충남도 내 촬영 명소가 영화·드라마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28일부터 2박3일간 천안, 아산, 당진, 태안, 보령, 홍성의 영화 촬영지 및 충남영상위원회 로케이션 DB에 기록된 장소에서 전국 영상 산업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영화 ‘두 번째 스물’의 박흥식 감독, ‘나의사랑 나의신부’의 임찬상 감독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영화·드라마 감독과 프로듀서, 제작자, 작가 등 영상산업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팸투어 첫날인 28일에는 충남영상위원회가 추천한 도내 영화 촬영지와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천안역 원도심, 아산 봉곡사, 코미디 홀 및 옹기체험관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됐다.

팸투어에 참가한 영상산업 관계자들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서 충남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추후 도내에서 촬영을 진행할 경우 도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 참가자는 “평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은 국립축산과학원 내부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 새로운 로케이션 발굴에 큰 도움이 됐다”며 팸투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팸투어 둘째날인 29일에는 신리성지와 아그로랜드 태신 목장,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등을 방문하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요 촬영지인 보령 청소역 일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충남 팸투어는 도내 명소를 재발견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오는 11월에는 금산·논산·계룡을 중심으로 팸투어를 추가 실시, 충남도 내 촬영 명소를 영상산업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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