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금), 경제리더 한자리 모이는‘제 16회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개최

▲ 서울특별시
[투데이경제]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서울시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제 16회 서울국제경제자문단(Seoul International Business Advisory Council) 총회를 9월 29(금) 포시즌스 호텔(종로구 새문안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사이백)은 ‘2001년 설립한 서울시장자문기구로, 현재 맥킨지, 노무라, 포브스, 지멘스, 브룩필드, 아우디, 노바티스, 도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27명의 세계 유수기업 대표와 5명의 자문역이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총 15회의 총회가 개최됐으며, 경제·사회·도시 인프라·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서울시장에게 323건을 자문했으며, 그 중 271건(84%)이 시정에 반영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총회는 ▲인재, 기술, 리더십의 융합, ▲혁신과 협력: 지방정부의 도전과제, ▲4차 산업혁명과 세계도시 사례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총 13명의 자문단과 5명의 자문역이 참여한다.

지난해는 ‘글로벌 창조인재가 살고싶은 도시’를 주제로 총회를 진행 △외국인 친화도시로 구축 △ 여성의 경력 개발 확대 △선도적 IoT 테스트베드로서 입지 구축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과 아시아 지역 R&D 거점 경쟁력 강화에 중점 등의 자문을 받았다.

<해외 우수 사례 중심 자문,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의 발전 방향 및 아이디어 기대>

첫 번째 세션은 ‘융합: 인재, 기술, 리더십’을 주제로 도미닉 바튼(Dominic Barton)’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회장, ‘피터 잭(Peter Zec)’ 레드닷 어워즈 회장, ‘루돌프 슐레이스(Rudolph Schlais)’ ASL자동차과학기술(상해)회장, ‘옌란(Yan Lan)’ 라자드 차이나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도미닉 바튼,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 회장은 ‘서울은 차세대 디지털 사회 구축을 선도할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교통, 에너지, 사회적 서비스, 전자정부, 제조 등 분야 등에 기술융합을 중심으로 서울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피터잭, 레드닷어워즈 회장은 KuKa, Festo, Bosch, Adidas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소개한다.

이어 인더스트리 4.0이라는 개념을 확장시켜 도시 계획 및 발전에 적용하고 있는 사례를 짚어보고, 미래의 도시와 방향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루돌프 슐레이스, ASL 자동차과학기술 회장은 UBS 경쟁력 평가에서 25위를 차지한 서울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재, 전략 및 리더십 융합에 집중해야하며, 노동시장, 교육, 법률 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과 비슷한 자원을 사용하는 스위스 사례를 통해 숙련된 인재와 숙련 단계에 있는 인재를 활용하는 경제 생태계 발전 방법을 살펴본다.

옌란, 라자드 차이나 대표는 서울이 4차 혁명으로 인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과학, 데이터 분석, 기계학습 및 바이오 기술 분야의 최고 인재 유치와 확보의 필수성을 강조한다.

글로벌 인재를 발굴, 활용하기 위해 글로벌 AI 스타트업 설립 및 펀딩 2위, 중관촌 사이언스 파크의 기업 9300개 유치, 이스라엘에 165억 달러 투자 등 기술발전과 인재유치를 위한 중국정부와 기업의 포괄적 지원사례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혁신과 협력: 지방정부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서울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는다. 이 세션에서는 노부유키 고가(Nobuyuki Koga)’ 노무라 홀딩스 이사회 회장, 롤랜드 부쉬 지멘스 부회장(Roland Busch)’, 산지브 간디(Sanjeev Gandhi) 바스프 이사회 멤버, 아키히로 니카쿠(Akihiro Nikkaku) 도레이 CEO, 마르코 트론케티 프로베라(Marco Provera)피렐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참여한다.

노부유키 고가, 노무라 홀딩스 이사회 회장은 일본의 ‘Society 5.0’의 이념을 소개한다. ‘Society 5.0’는 초고령화 사회, 인구감소, 노동력 감소, 자연 재해 등의 사회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산업, 행정 등 특정분야가 아닌 시민들의 일상을 개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법률제정 및 규제완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롤랜드 부쉬, 지멘스 부회장은 ‘디지털 시대의 승리자는 혁신의 승리자’라며, 서울이 가진 우수한 IT 인프라와 디지털 산업을 기반으로 국내 스마트 팩토리 발전을 지원, 기존 교통체계 스마트 커넥티드 시스템으로 변모, 서비스형 모빌리티(Mobility as s Service)와 같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디지털 기술의 완벽한 테스트베드 도시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산지브 간디, 바스프 이사회 멤버는 ‘바스프의 대표적인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인 Co-Creation과 혁신캠퍼스 사례를 소개하며, 삼성, 현대기아차, 성균관대학교내 전자소재 R&D센터 구축 등 국내에서의 협업과 혁신의 성공사례를 예시로 소개한다.

아키히로 니카쿠, 도레이 최고경영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레이의 사례를 소개한다.

핵심사업인 섬유직물 사업부에 도입한 공급망 관리체계를 통해 주문 제작 수요를 신속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협업 네트워킹을 통해 중소기업, 학계,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신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마르코 프로베라, 피렐리 회장은 시민의 관점에서 혁신 비전을 개발하고, 명확한 우선 순위 설정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노하우가 풍부한 혁신허브와 연구소 등의 혁신파트너와 협업하는 등 서울시가 여러 주체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야 함을 강조한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세계 도시 사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 서울시가 나아갈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버나드 샬레(Benard Charles) 다쏘 시스템 CEO, 크리스토퍼 포브스(Christopher Forbes) 포브스 부회장, 마사카즈 도쿠라(Masakazy Tokura) 스미토모 대표, 앙드레 비스(Andre Wyss) 노바티스 운영부문 대표, 앙뚜완 프레로(Antoine Frerot) 베올리아 회장 등은 도시별 국가의 4차 산업혁명 우수 사례와 국제동향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진다.

크리스토퍼 포브스, 포브스 부회장은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코펜하겐,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런던, 오슬로 등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스마트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전 세계 도시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마사카즈 도쿠라, 스미토모 대표는 일본이 4차 산업 선도 전략 ‘5.0 사회’를 통해 자가운전 차량 도입, AI, IoT, 로봇 공학 등 첨단 기술을 헬스케어, 실버 케어 등의 분야에 적용하는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동시에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음을 소개하며, 일본의 전략을 공유한다.

앙드레 비스, 노바티스 운영부문 대표는 전 세계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를 가장 잘 하고 있는 나라로 손꼽히는 스위스의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의 지속적 성공을 위해서는 산업, 학계 및 정부 간 “골든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고, 인재 확보, 노동 시장의 개방성과 유연성 확보, 교육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적절하고 균형 잡힌 세제 혜택 등 주요 성공 요인이 제공돼야 함을 강조한다.

앙뚜완 프레로, 베올리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가 직면한 거대한 도전과제임을 강조하며, 최첨단 에너지 관리센터 운영, 폐기물 순차 분리 수거 서비스 개발 등 이미 환경서비스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소개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대거 증발될 수 있는만큼 디지털 혁신의 허점을 사회적 혁신으로 상쇄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노바티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스미토모, 브룩필드, 아우디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올해 SIBAC 자문단의 신규 위원우로 위촉, 보강돼 더욱 폭 넓은 자문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의 양재, 홍릉, 마곡 등의 첨단 산업 클러스터 육성, 창업허브 조성, 제조업의 혁신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견인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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