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학원 무료수강 재능기부' 참여 학원에 재능기부 인증 현판 전달

염태영 수원시장(앞줄 가운데)이 ‘학원 무료수강 재능기부’에 참여한 학원 원장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4일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학원 무료수강 재능기부’ 참여학원 원장 33명을 수원시청으로 초대해 재능기부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학원 운영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올해 수원시의 ‘학원 무료수강 재능기부’ 사업에는 수원시학원연합회 소속 33개 학원이 참여해 저소득 가정 학생 56명에게 무료수강 혜택을 주고 있다.

염 시장은 학원 관계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부모의 학력·경제력이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하며 “소득 격차가 교육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학원 무료수강 재능기부는 다시금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만드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나눔”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나눔은 우리 시를 인정 넘치는 따뜻한 도시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학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수원시가 2011년부터 수원시학원연합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학원 무료수강 재능기부’ 사업은 경제적 사정으로 학원에 다니기 어려운 초·중·고 학생들에게 학원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저소득 가정 학생 363명이 학원 무료수강 혜택을 받았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8000여 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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