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 농기원-㈜대동고려삼 생산화 기술이전 협약

▲ 충청남도
[투데이경제]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은 잡고 항균성은 1.5배 높인 타블렛 제품 제조기술을 도내 관련업체에 이전한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13일 인삼약초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대동고려삼과 협약을 맺고 도라지 발효기술과 이를 이용한 타블렛 제조방법의 기술 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라지의 쌉쌀한 맛 주성분인 사포닌은 호흡기 질환 유발세균에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전부터 용각산 원료로 사용됐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아린 맛은 잡고 항균성은 높인 발효기술과 휴대·복용이 간편한 타블렛 형태의 제조기술로, 입안에서 빨아먹는 시간을 늘려 기관지 질환에 보다 효과적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달 발효도라지를 이용한 도라지농축액 제품에 대한 제조기술 이전에 이은 것으로, 이를 활용한 제품이 생산되게 되면 도라지의 소비 촉진 및 재배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이가순 연구사는 “인삼 및 약초를 이용한 새로운 제품개발 추진과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가공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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