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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경제] 장마 후 폭염이 시작되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살인 진드기. 그 정체를 5일 밤 9시 30분 MBC(사장 김장겸)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해 본다.

지난 5월, 제주도에서 혼자 살던 할머니가 고사리를 따러 다녀온 후 갑자기 사망했다. 이웃집에 품앗이를 다닐 정도로 건강했던 할머니는 쓰러진 지 9일 만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지난 달 경기도 가평, 귀농해 포도 농장을 운영하던 50대 남성도 갑작스런 고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강원도 인제의 60대 여성도 가슴통증을 호소하다 죽음을 맞이했다.

짧은 기간 세 명이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진드기. 지난 4년간 7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진드기 때문에 올해도 벌써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살인 진드기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며 자연속의 삶을 꿈꾸다 진드기에 물려 죽었다는 사람들. 더욱이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사망자 대부분은 고열과 복통을 가볍게 여기다 상태가 악화됐다고 한다.

살인 진드기의 정체를 다룬 MBC ‘리얼스토리 눈’은 5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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