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당일 남편과 함께 운동한 김 씨는 자신의 차를 타고 귀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차장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됐다가 목 졸려 질식사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이다.
범행 전 골프연습장과 도주로를 답사하고, 몇 시간 동안 대상을 물색해온 3명의 괴한들.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도주용 차량의 번호판을 바꿔다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400여만 원을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일당 중 먼저 잡힌 심 씨는 살해 사실과 공범에 대해 자백했고, 도주한 두 명은 포상금을 내걸고 공개 수배한 끝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계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살해까지 한 괴한들. 끔직한 결과로 이어진 사건의 전말을 4일 밤 9시 30분 MBC(사장 김장겸)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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