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청소년진로박람회 ‘희망드림’ 개최, 청소년·학부모 1만 5000여 명 참가

염태영 수원시장과 교육계 관계자들이 '희망드림'행사를 방문했다.

‘청소년의 꿈과 진로를 디자인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5회 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 ‘희망드림’ 행사가 2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수원시·수원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수원시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진로박람회에는 청소년·학부모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했다.

개막식에 앞서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댄스동아리 ‘MMC’와 경희대학교 응원단의 축하공연이 열려 흥을 돋웠다.

염태영 수원시장,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관계자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꿈과 진로를 디자인하고자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는 ‘직업인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정욱 ‘위플레이’ 대표, 이범 전 서울특별시 교육청 정책보좌관,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변천사 전 국가대표 선수가 강사로 나서 직업인으로서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청소년들에게 전했다.

‘직업·진로 체험존’에는 체험 부스 33개가 설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수원블루윙즈축구단·기업체 관계자, 관내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직업 체험을 도왔다. 특히 문화재보존가, 연극배우, 나노과학자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직업 체험 코너가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문화센터 꿈의체육관에는 ‘진로진학상담존’이 마련됐다. 40개의 부스에서 현직 진로진학 상담교사 80명이 청소년 480여 명에게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그밖에, 14개 대학 19개 학과와 수원 지역 11개 특성화고가 준비한 ‘학과탐색존’과 미로를 탈출하며 미래의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미래직업존’도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시는 청소년들의 꿈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부모의 경제력과 무관하게 재능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교육환경, 궁극적으로 학생·학부모가 행복한 수원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희망드림’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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