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보건소는 취학 전 어린이의 약시 조기발견과 치료를 통해 시각장애를 예방하고 눈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만3세 ~ 만6세까지 관내 124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어린이 9,80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5월부터 8월까지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을 실시한다.

취학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은 2016년까지는 희망시설 아동에 대하여 추진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사업대상이 만3세 ~ 만6세 전체 아동으로 확대됨에 따라 많은 어린이들이 안과 질환의 조기발견 기회를 갖게 되었다.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통해 가정용 어린이 시력검사도구를 배포하여 가정에서 1차 자가 시력검사를 하도록 하며, 1차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2차 검진 대상자는 보건소 전문 간호사가 해당 어린이집, 유치원에 출장, 재검진을 실시하고 2차 재검사 후에도 정밀검사가 필요한 어린이는 인근 안과 진료 의뢰 및 실명예방재단 추후관리를 연계하게 된다.

가정용 시력검사 도구는 안과 전문의에 의해 개발 검증된 도구로서 숫자를 모르는 어린이도 그림을 식별할 수만 있으면 보호자와 함께 놀이처럼 쉽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왕영애 오산시보건소장은 “시력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7세부터 9세를 지나면 시력은 더 이상 발달하지 않고 완성되기에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이 매우 중요하며, 이때 완성된 시력이 아이의 평생 눈 건강을 좌우하게 된다.”라며 “어린이 스스로 시력에 대한 문제를 잘 인지하지 못하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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