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삼성역 일대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 실시

▲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

[투데이경제]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단지, 스포츠·대중문화 메카 및 생태·여가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경우 기존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과 함께 삼성동탄선, GTX A·C노선, KTX, 위례신사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추가 계획되어 있어 그동안 통합개발을 위해 2016년 5월 기본구상 발표, 2016년 10월 서울시-국토부간 업무협약 체결 등을 거쳐 현재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다.

향후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기존 2호선, 9호선 외에 5개 철도노선의 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시민편의 및 업무시설 등의 조성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서울·경기 동남권의 대중교통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본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초청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 모집(RFQ ; Request for Qualification)’을 실시한다.

참가의향서 제출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사)로 설계팀을 구성하여야 하는데 팀 구성에 건축, 도시, 토목, 교통 분야는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며 친환경, 부동산/개발 등 연관 분야는 선택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설계팀은 참가의향서를 작성하여 오는 6월 21일(수) 오후 5시까지 서울시로 제출하여야 하는데 관련 정보는 15일(월)부터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금번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서울시는 총 3∼7개의 설계팀을 선정하여 오는 6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예정인 본 설계공모에 지명초청할 예정이다.

본 설계공모에 참가할 설계팀은 설계공모 전문위원회 및 심사위원 일부로 구성된'지명초청팀 선정위원회'에서 ▲팀 구성 및 추진체계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 ▲프로젝트 이해도 및 기본 아이디어 등을 기준으로 최종 3∼7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본 설계공모의'심사위원회'는 관련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하였는데 국제공모의 취지, 해외 전문가의 참여 유도 등을 고려하여 국제적 인지도 및 전문성이 높은 국외심사위원도 포함하여 구성했다.

국내 심사위원은 ▲ 김기호(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김시곤(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김영찬(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제해성(아주대학교 교수) ▲ 최문규(연세대학교 교수)이고

국외 심사위원은 ▲ David Chipperfield(영국,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대표) ▲ Martin Wachs(미국, UC Berkeley 명예교수)이다.

향후 설계공모 당선팀(1팀)에게는 기본설계 및 사후설계관리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게 되고, 그 외 초청팀에게는 약 1억원 상당의 참가보상비가 부여된다.

서울시는 금년 6월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금년 중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23년 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정수용 지역발전본부장은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강남 신도심의 중심지 및 대중교통의 허브로 부상할 것이다.”며 “설계공모 참가의향서 모집에 탁월한 전문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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