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경제포럼 평가…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 큰 폭 상승

인천공항 자료사진

한국의 관광경쟁력이 전 세계 136개국 중 19위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36개 평가대상 국가 중 19위로 2015년보다 10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관광경쟁력 평가(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는 지난 2007년부터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90개 지표 중 관광·문화 분야 등 문체부 관련 직접 지표는 18개, 40개는 환경, 교통 등 간접 분야, 32개는 국가경쟁력지수 측정 지표와 동일하다.

4대 분야별로 살펴보면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이 82위에서 47위로 제일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인프라(40 → 27위), 환경 조성 분야(28 → 24위)도 상승했다. 자연과 문화자원(22위)은 2015년 순위를 유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관광정책 운선순위(71 → 63위), 국제개방성(53 → 14위), 가격 경쟁력(109 → 88위), 항공 인프라(31 → 27위), 관광객 서비스(70 → 50위) 등 10개 항목의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보건 및 위생(16 → 20위), 인적 자원 및 노동시장(40 → 43위), 자연자원(107 → 114위) 등 3개 항목의 순위는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2015년과 동일하게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는 등 10위권 국가 구성의 변동은 없었다.

한편, 일본이 4위로 9위에서 5단계, 중국이 15위로 17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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