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아직 구구단도 외우지 못한 8살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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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경제]오늘의 주인공 이승재(8) 군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수학의 세계에 입문했다. 그리고 단 1년 만에 고등학교 수학 문제를 푸는 수준에 도달했다. 웬만한 ‘뇌섹남’들도 풀기 어렵다는 고난도 수학 문제를, 승재는 서울대 출신 브레인 배우 김정훈보다 먼저 풀어내어 지켜보던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놀랍게도 승재는 수학의 기본인 구구단도 아직 외우지 못했다고 한다. 승재는 ‘구구단이 어떤 개념인지는 알지만 굳이 외울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런데 피타고라스의 정리, 로그, 팩토리얼 등 고등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낸다. 학원 한 번 다니지 않았다는 승재는 몇 권 되지 않는 수학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더 궁금한 것은 수학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공부한 게 전부라고 한다.

하지만 승재의 부모님은 집에서 친구들 이야기는 한 마디도 않고, 오로지 수학에만 집착하는 승재가 오히려 걱정이다. 이에 승재는 종합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았는데,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놀랍게도 승재는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라고 답했다. 실제로, 관찰하는 동안 부모님이 곁에 없을 때에는 집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대체 8살 수학천재 승재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수학에 빠진 지 1년 만에 고등학교 문제를 푸는 8살 수학천재 이승재 군의 사연을 22일 8시 55분에 영재발굴단에서 만나보자.

말투, 행동, 재능까지... 조선시대 영재가 나타났다! 사자소학을 줄줄 읊고 쓰는 남매의 비결은 대가족 홈스쿨링!? -SBS 영재발굴단-

두 번째 영재를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아이의 집을 찾아갔다. 처음 집을 찾아간 제작진에게 공손히 물 한잔을 내밀며, ‘자왈, 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아,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먼 곳에서 친구가 오면 매우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 아이, 11살 소녀 김현빈이다.

그런 누나가 무슨 말을 해도 “네, 누님∼”이라고 대답하는 8살 남동생 현덕이도 예사롭지 않긴 마찬가지. 두 아이는 또래 아이들은 들어본 적도 없는 한자를 외우고 쓰며 매일같이 사자소학을 공부한다. 김현덕 군은 ‘예전에는 어른들에게 인사도 잘 안 했지만, 사자소학을 공부하고부터는 인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두 자녀는 어렸을 적 한자 공부를 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아빠의 권유로 사자소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서로 한 마디 한 마디 번갈아 읊어가며 머리와 가슴에 뜻을 새긴다. 남매는 전국 사자소학 암송전에 부산 대표로 참가하여 각각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장원에 올랐다.

지능검사에서도 각각 135, 136으로 상위 1% 안에 든다는 남매는, 사자소학뿐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역사까지도 학교에 가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각 과목별 선생님이 모두 가족이라는 것이다. 두 남매는 한자는 친할아버지, 영어는 외할아버지, 수학은 아빠, 역사는 엄마로부터 배우고 있었다.

알고 보니 남매의 집은 한 아파트에서 마주보고 있는 두 집을 얻어, 친가, 외가가 서로 왕래하며 지내고 있다. 올해 88세인 외증조할머니까지, 무려 4대가 함께 살고 있다.

두 남매는 매일 아침 차림을 단정히 하고 어른들 한 분 한 분을 찾아 다니며 문안인사를 올린다. 모든 일상이 조선시대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부모님은 남매가 요즘 아이들과 너무 다르게 자라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과연, 전문가의 소견은 어떨까?

사자소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역대급 남매, 김현빈, 김현덕 군의 사연은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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