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호, 넌 날 다시 부르게 될거야”

▲ SBS

[투데이경제]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의 9회 엔딩 장면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최악의 교도소 진풍으로 박정우를 이감 보내고 여유롭던 차민호는 징벌방의 정우의 피로 쓴 ‘차민호’를 보고 놀라고, 정우는 이를 예측한 듯 결연하면서도 태연하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26.2%를 기록, 비교 대상인 지난 월요일보다 1.1% 상승했다.

수도권 시청률 역시 비교 대상인 지난 월요일보다 0.7% 상승한 23.1%를 올렸고, 전국 시청률 역시 지난 월요일보다 0.5% 상승해 21.4%를 기록했다.

교도소장을 매수해 최악의 교도소 진풍으로 정우를 이감 보내는데 성공한 차민호는,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지낼 독방을 거드름을 피우며 돌아본다. 이 때, 보안과장이 급하게 달려와 교도소장에게 귓속말을 하고, 교도소장은 놀라 정우가 있었던 징벌방으로 차민호를 이끈다. 징벌방에 도착한 차민호는 벽에 피로 씌여진 ‘차민호’라는 글자를 보며 “그래 바로 이거야. 박정우 너는 나를 알고 있었어.”라면서 잔인하게 웃고, “당장 차 돌리라고 하세요.”라고 교도소장에게 명령한다. 이송되는 차안의 박정우는 오히려 침착하고 결연하다. ‘차민호, 넌 나를 다시 부르게 될거야.”라고 생각하며…

제작진은 ”매 회가 너무 기다려진다는 시청자 격려 쇄도에 너무 감사 드린다. 10회부터는 선의 화신 박정우가 이제 본격적으로 악의 화신 차민호를 맞아 대활약을 시작하게 된다.”라고 설명하고, “지성과 엄기준의 선과 악 연기 대결에 촬영장까지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상태이다. 한 마디로 제작진까지 몰입 상태”라고 말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이다. 21일 밤 10시, 제 10회가 방송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