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관계자들과 원산지 간이확인 대상 확대 등 수출 지원 방안 논의

이진희 국제관세협력국장(가운데)이 27일 음성군 소재 리안코스메틱스 업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진희 국제관세협력국장(가운데)이 27일 음성군 소재 리안코스메틱스 업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관세청이 마스크팩 제조업체 등 K-뷰티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진희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은 27일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주)리안코스메틱스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2020년 설립된 (주)리안코스메틱스는 ISO9001, 14001 품질인증, 환경인증 및 ISO22716 우수화장품제조 인증을 보유한 회사로서 자사브랜드 베실로니아와 스킨케어브랜드 베이스드온을 수출유통중이다. 말레이시아와 러시아수출을 진행중이며 5월진행되는 도쿄뷰티월드박람회 신제품출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일본진출을 기획중이다.

이진희 국장은 생산제조시설을 둘러본 후 (주)리안코스메틱스 및 화장품 협회 관계자들이 모인 간담회 자리에서 업체의 향후 수출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관세청의 수출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원산지증명서 발급신청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는 원산지 간이확인품목으로 마스크팩 등의 화장품을 지정하는 수출 지원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어려움 등 소상공인 입장에서 화장품협회가 제기한 애로사항을 듣고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2017년부터 시행된 '원산지 간이확인 제도'는 제조공정의 특성상 국내에서 제조·가공한 사실만으로 원산지를 확인할 있는 품목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현재 417개 품목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간이확인 품목 중 화장품류는 4개 품목(향수, 샴푸, 에프터 쉐이빙 로션, 바디클렌저)이 고시되어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제도개선, 교육·컨설팅 등 기업 지원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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