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형선 후보, 화성·동탄 분리 반대한 이준석 대표 향해 ‘명분 만들어줘서 고맙다’ 우회적으로 비판
화성 서남부권에서 거둬들인 세금 상당수가 동탄 발전에 쓰이고 있어
화성 서남부권 균형발전, 더 이상 민주당에게 맡길 수 없어

국민의힘 화성시(갑) 홍형선 후보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성·동탄 분리 반대한 이준석 대표 향해 "명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화성 서남부권을 동탄의 ATM기기로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화성시(정) 유경준 후보, 화성시(을) 한정민 후보가 ‘동탄시 독립’추진 공약을 발표하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화성 서부지역의 법인지방소득세 없이 거주지 위주의 동탄신도시가 발전하기 어렵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홍형선 후보는 “화성 서남부권에서 거둬들인 세금의 상당수가 동탄 발전에 쓰이고 있는데, 정작 서남부권은 난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폐기물매립장 및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논란 등 혐오시설 집합소로 변질되고 있다 ”고 하며 “화성 서남부권이 동탄에 모든 영광과 혜택을 만들어주기 위한, 동탄의 ATM 기기가 되는 것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후보는 “민주당 화성시장 14년,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더 이상 화성 서남부권 균형발전에 대해 기대할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화성 서남부권 주민들의 희생과 차별을 끝내기 위해 국회 28년의 경험을 살려 국민의힘과 함께 힘을 모아 제대로된 균형발전을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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