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방치된 정자동 유휴부지에 세무서 신설 및 문화체육시설 설치

7일 김현준 국민의 힘 수원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정자동 유휴부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째 방치되고 있는 유휴부지를 공공청사로 복합개발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7일 김현준 국민의 힘 수원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정자동 유휴부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째 방치되고 있는 유휴부지를 공공청사로 복합개발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30년 째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수원시 정자동 유휴부지가 공공건축물로 복합개발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장을 지낸 김현준 국민의 힘 수원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수원시 정자동의 유휴부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합청사 유치' 공약을 했다.

해당부지는 당초 정자지구 택지개발 시 세무서 등 공공청사 부지로 계획됐지만, 30년 동안 유휴지로 방치됐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정자동 유휴부지를 공공건축물로 조속히 복합개발하겠다"며 "유휴부지를 공공청사와 문화체육시설 용도로 복합개발하고, 가칭 북수원 세무서를 신설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SOC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하에는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하여 청사 및 편의시설 이용객이 사용하게 하고, 휴일에는 공유주차장으로 활용하여 인근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상에는 북수원세무서를 신설하여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체육시설, 스마트워크센터 등도 설치하여 주민의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김 예비후보는 "유휴부지를 복합개발하면 노후 도심내 앵커시설이 마련되어 주변상권이 활성화되고 인근의 구도심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수원세무서 신설로 시민들의 세무행정서비스 질은 향상되고, 향후 장안구 발전에 따른 사업체수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약 추진에 필요한 약 400억원의 건축 재원은 기획재정부와 수원시가 분담하고 국세청은 청사 임차료를, 수원시는 국유지 대부료와 생활 SOC 운영비를 부담할 것"이라며 공약 추진 방법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유휴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하고 북수원세무서 유치와 관련해 국세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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