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갤노트7 사고 원인 조사결과

갤럭시 노트7(사진제공: 삼성전자)

 

정부가 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에 대해 배터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6일 발표했다.

일부 배터리는 발화를 방지하는 절연테이프가 없는 등 공정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갤노트7 사고 원인 조사결과’ 발표에서 배터리 제조공정 불량이 발생한 점이 복합적으로 발화를 일으킨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한 스마트폰 자체에 대해서도 여러 발화 예상요인을 가정하고 조사했지만, 특이사항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9월 19일 갤노트7 1차 리콜 후에서도 또다시 발화가 발생하자 10월 11일 판매중지 등을 권고하고 같은 달 19일 산업기술시험원에 사고 조사를 의뢰했다.

갤노트7에 쓰이는 배터리 제조업체는 중국 ATL과 삼성 SDI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두 가지 배터리를 모두 조사한 결과, 삼성SDI 배터리에서 발화가 더 크게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두 개 배터리 모두 공정상에 불량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시장에서 아직 안전성이 검증 안 된 신기술 스마트폰 배터리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안전인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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