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의 발전을 위해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
“국민의 삶 외면하는 정치 아닌, 미래의 꿈 보여주는 정치”
“‘40년 공직생활’ 다양한 경험, 다른 어떤 후보보다도 강점”
“팔달구, 발전의 격차가 가장 문제... 해소하는 게 우선순위”
“‘반도체발전특별법’ 제정하고 ‘반도체특별위원회’ 구성”
“‘정치꾼’보다 지역 민생에 올인하는 ‘민생 국회의원’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퍼부어 ‘천지개벽’하여 수원팔달의 옛 영광과 발전을 이루겠다는 열정과 절실함이 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강점을 묻는 질문에 방문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결연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방 후보는 공직 생활 40년 중 대부분의 기간을 국회와 소통해왔고, 국민 삶과 직결된 핵심적인 분야에서의 전문적 지식, 다양한 경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다고 자평했다.

방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정치인으로서 정쟁에 능숙한 ‘정치꾼’보다는 국가의 발전과 지역 민생에 올인하여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방 후보는 또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만들겠다며 “‘반도체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반도체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정책을 일괄하여 처리하는 원 루프(One-Roof) 체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후보의 ‘40년 공직생활’을 조금만 들여다봐도 그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방 후보는 수원 토박이기도 하다. 수원 매산동 출신으로 세류초(제33회), 수성중, 수성고를 졸업했다.

‘정치꾼’이 아닌 ‘민생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방 후보를 19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김진일, 경인투데이)이 만났다.

지난 19일 방문규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과 만나 출마의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문규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과 만나 출마의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다음은 방 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의 변은?

그동안 거리에서 많은 수원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정치 꼴 보기 싫다”라는 여론이 많고 오히려 저에게 부탁한다고 손을 먼저 잡는 분들이 많았다. 그 이유는 정치가 사회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진영 갈라치기, 쌈박질, 팬덤 정치, 국민들의 삶은 뒷전이라는 것이다. 이것부터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서의 차관직,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에서의 1년 6개월에 걸친 장관직 경험을 가지고, 공직을 통해 얻은 지식, 경험, 네트워크를 내가 태어나고 자란 수원의 발전에 쏟고 싶은 희망과 열정으로 출마했다.

국민 삶을 외면하는 정치가 아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꿈이 보이는 정치를 하겠다. 40년의 공직생활 중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극단적 분열의 정치가 아닌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를 펼치겠다.

국회의원이 되면 당의 입장도 있고 개인적인 의견과 다른 입장에 서야 할 때도 있을 텐데 그런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

저는 공직 생활 40년 중 대부분의 기간을 국회와 소통해왔다. 어떤 경우에는 당정 간에, 어떤 경우에는 여야 간에 대립점에 서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끊임없는 설득과 대안 제시를 통해 타협을 이끌어냈다.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공직에 있으면서 협상력과 정치력을 키워왔기에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과 수원을 위하여 필요한 합의와 설득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 경험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일례로 2015년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재직 시절, 담뱃값 인상과 함께 ‘소방안전교부세’를 신설했다. 당시 담뱃값 인상은 반대가 많아 정말 어려운 일이었는데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복지위, 기재위, 행안위 소속 의원들을 한 명 한 명 다 설득했고, 소방안전교부세를 제안하여 당시 장비 개선이 시급했던 소방관들을 위해 담뱃값 인상으로 거둬들인 세수 중 일부를 소방 분야에 투자하도록 법안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현실적으로 양쪽이 모두 만족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19일 방문규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 기자단과 만나 국회의원 후보로써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문규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 기자단과 만나 국회의원 후보로써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자신의 최대 강점과 단점은?

제가 가진 강점은 국민 삶과 직결된 핵심적인 분야에서의 전문적 지식, 다양한 경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일 것이다.

기획재정부의 예산 라인을 거치며 국가 거시경제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기초수급자, 노인요양 및 지원, 사회복지, 장애인, 저출산 문제 등 다양한 이슈와 사회문제를 파악하여 합리적 대안을 제시했다. 이후 한국수출입은행장, 국무조정실장, 산자부 장관을 역임하며 국가 경제, 국민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높은 이해도를 갖게 됐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큰 강점은 수원에 대한 사랑과 수원발전에 대한 절실함일 것이다. 수원 팔달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나왔고 부모님이 현재에도 여기에서 살고 계신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퍼부어 ‘천지개벽’하여 수원팔달의 옛 영광과 발전을 이루겠다는 열정과 절실함이 있다.

단점으로는 정부 교체에도 불구하고 여야를 넘나들며 보직을 받아 임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말도 들었다. 그러나 정치권의 눈치나 보고 일했다면 정부가 바뀌어도 방문규를 찾았겠는가. 결코 정권의 연장을 위해 일한 적이 없고 오직 국민의 편에 서서 일만 하고 살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공무원 출신으로 승승장구해서 실패한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거 아니냐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승승장구’, ‘꽃길’로 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평생 매일매일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노심초사하면서 몸과 마음이 부서져라 걸어온 길이다. 전 정부의 핵심 인사라고 해서 기재부에 있다가 농림축산부로 가게 됐는데 “방문규가 기재부에서 잘 나가다가 경쟁에서 탈락해서 귀향 갔더라”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박근혜 정부 때는 차관으로 재직하다가 문재인 정부가 되니 지난 정부에서 혜택을 입었기 때문에 새로운 자리를 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다가 또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하게 됐다. 잘 나갔다기보다는 그 면면에 반대급부가 항상 있었고, 또 그 자리에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평가를 얻어 어려움들을 헤쳐 나가려 노력해왔다.

지역구 수원 및 팔달 현안/ 해결방안

광교·영통 일대 동수원의 상대적 성장에 반해 원도심인 팔달구 지역은 예전에 비해 성장이 멈추고 상권이 침체했다.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활기가 넘쳐났던 중심 상권에 붙은 수많은 공실과 임대 표지판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수원의 심장, 팔달구가 다시 수원경제의 중심이 되고 미래발전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 과거 남문시장의 빛나던 영광을 반드시 되찾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 현안이다.

수원 원도심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땅이다. 화성행궁이라는 전통의 가치와 삼성 본사와 연구소가 있는 첨단 산업의 허브, 이 두 가지를 접목해서 수원의 영광을 부활시킬 모멘텀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경기도청사 부지 개발 문제, 화성행궁 지하 주차장 문제 등 시민들의 삶에 직결된 여러 현안이 있는데 그런 시급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1분 1초가 아깝다.

지난 19일 방문규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을 만나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문규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을 만나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관련하여 구체적인 구상은?

‘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성해 반도체 기업을 관할하는 경기 남부권의 도시 간 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 모든 인허가와 인력, R&D 정책을 일괄해서 처리하는 체계를 만들고, 이러한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협의체가 운영되어야 한다. ‘반도체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반도체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정책을 일괄하여 처리하는 원 루프(One-Roof) 체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수원만이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도체 기업의 연구 거점과 우수한 대학, 연구기관을 보유한 수원이 중심이 되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갖추겠다.

재정 전문가로서 수원시 재정자립도에 46%로 낮아진 데에 대한 의견?

수원의 재정자립도가 낮아진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세금을 내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다. 인구는 30만에서 120만까지 늘어났는데, 들어오는 세수가 없다. 개인소득세로는 주민세 비중이 얼마 없기 때문에 기업을 유치해서 기업으로부터 세수를 충당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되고 있다.수원은 과거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였다. 그런데 수원의 지방세를 낼 기업들이 없어지고 시민들의 복지 수요는 늘어나는데 쓸 돈은 없어 시민들의 삶은 힘들어지고 있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촘촘한 계획을 가지고 수원을 개발하여야 한다. 지역 내 기업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기업들을 유치하며 소득을 창출하여 세금도 걷고 젊은이들에게 우리 지역의 일자리를 주어야 한다. 이러한 일에는 여야 없이 온 수원시민이 나서야 한다. 모든 정치인과 기관장은 이러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

수원이 반도체 산업의 주축 도시로,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수원은 주저했다. 작년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에 반도체로만 고양, 남양주, 화성, 용인, 이천, 평택, 안성 등 7개 도시가 신청했다. 그런데 수원은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재정자립도를 높여 자체 예산으로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에 노력하는 한편, 당장의 지방재정 부족은 중앙에서 조달해야 한다. 중앙의 예산사업을 대폭 반영하여 수원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

당선된다면 어떤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우선 정치인으로서 정쟁에 능숙한 ‘정치꾼’보다는 국가의 발전과 지역 민생에 올인하여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아울러 수원에서 나고 자란 국회의원으로서 팔달시민에게 아들, 형님, 친구 같은 다정다감한 ‘한 사람의 시민’으로 기억되고 싶다. 90이 넘은 우리 부모님이 계신 지역이기에 더욱 그렇다.

보건복지부 차관 출신으로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생각은?

다행히 이번 총선에서는 저출산 대책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1호 공약이고, 저 또한 복지부 차관 출신으로서 저출산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산다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면서도 결혼을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사회·경제적 원인 해소, 출생·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자녀 양육의 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보육 환경 개선, 일-가정양립의 사각지대 해소 등 다각적인 대책을 찾아야 한다.

노인 무임승차 문제에 대한 생각은?

노인 무임승차 문제와 관련하여 세대 간, 계층 간 이견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문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하여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수원시민과 팔달구민께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싸움만 하는 게 아니라 소통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입니다. 우리의 많은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고 분명히 해결책도 거기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정치인들이 진지한 고민이나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하여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평생 해온 일이고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수원시민, 팔달구민들과 함께 밑그림을 그리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습니다. 대안이 없는 발전 주장, 해결 능력도 없고 절실함도 없는 형식적 행동들, 그동안 수원과 팔달이 해왔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수원의 미래는 없습니다.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살림의 경험과 역량을, 이제 고향 발전에 쏟아붓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향으로 온 저에게 힘을 주시면 제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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