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의 10년 뒤를 생각하는 체계적인 미술 전문교육으로 성인반까지 대상‧연령별 전문 강사의 맞춤식 교육

오브제미술학원

[투데이경제 이일수 기자] ◇ 오브제미술학원 인터뷰

Q 대표님과 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1998년 오브제 주니어 미술학원으로 시작하여 25년 넘게 미술교육에 몸담으며, 현재는 서판교에서 오브제 미술학원으로 11년째 운영하고 있는 정수희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중등부 미술이론 강의를 가장 많이, 가장 오래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온라인 교육 사이트였던 1318class를 시작으로 대교, 교원, 푸르넷, 이투스, 에듀넷 등 5년 넘게 온라인 미강의를 했기에 미술 실기뿐만 아니라 미술이라는 분야의 전반적으로 필요한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지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온라인 미술 강의를 수천 회 이상 강의해 오면서 우리나라 미술교육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습니다. 미술은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들이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본인만의 개성을 살려 표현해 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소수 정예 맞춤식 교육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미술은 창의적인 사고와 본인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획일적인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특성과 스타일을 존중하는 수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제대로 배워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연령대별, 성향별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선생님과도 그날의 수업내용과 수업 방향을 수업 전에 한 명 한 명 개인별로 세심하게 준비해서 수업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부모님께도 완성작뿐만 아니라 과정에서 중요했던 내용들을 수업 후 개인별로 피드백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초등학생부터 전공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취미로 미술을 배우고 싶어 하시는 성인반까지 대상별,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영역별로 전공 선생님들이 특화된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그래서 저희 원과 함께하고 있는 선생님들은 전공과 이력, 특성을 고려하여 보다 세분화된 교육가로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오브제미술학원

Q 오브제미술학원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저희 원에는 5년 이상 7~8년째 다니는 오랫동안 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브제에서 초등학생 때 처음 미술을 시작하여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다니고 있는 오랜 시간 함께하는 학생이 많은 이유는 나이에 맞는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고 나이, 진도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부모님들께서 오랫동안 믿고 학생들도 오브제의 교육에 만족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다니던 학생이 벌써 고1이 되어 지금은 미술 전공으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서판교에서 처음 개원한 날 등록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몸이 무척이나 약해서 1시간 이상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습니다. 요리사가 꿈이었던 그 친구는 미술을 배우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미술을 시작했는데 미술이 너무 좋아져 미대에 가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입시는 기본 4시간 정도를 시험을 봐야 했기에 이 학생은 몸이 너무 약해서 미술 입시를 준비하는 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희 원에서는 입시생들은 다른 학원을 보냈었는데, 그 학생은 오브제가 아니면 미술을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많은 고심 끝에 그 학생을 데리고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결과는 수도권 4년제 미술대학에 당당히 입학하게 됐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는데 그만큼 보람도 컸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한 학생은 미국에 사는 학생이었는데 방학기간 중 한국에 왔을 때 난생처음으로 미술학원을 찾아서 저희 오브제에 방문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그때 이 학생의 재능을 발견하여 어머님께 말씀드렸고, 이 학생은 지금 미국의 최고 명문 미술대학 장학생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은 학생들이 제 기억 속에 있습니다.

오브제미술학원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미술 교육기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유아, 아동, 입시로 나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 학원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연령대별 넓게 학생들이 포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오브제를 다니기 시작하면 기본 5년 넘게 수강하고 있는 원생들이 꽤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주니어 전물 미술학원으로 변화하여 이제는 미술 전공을 위한 친구들의 진로를 책임지고 같이 가보려고 합니다. 국내 대학부터 해외 대학까지 오브제를 다닌 학생들이 더 넓은 곳에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주는 곳이 되어 오브제 출신 중에서 세계적인 미술가가 나올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은퇴를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성인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러한 분들의 커뮤니티를 개설하여 즐겁게 미술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현직 작가 선생님과 함께 성인반 클래스도 별도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분들의 멋진 전시회를 열어드리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이고, 이분들께 미술 활동으로 또 다른 행복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뜻하지 않게 인터뷰 요청을 받고 처음엔 많이 망설였습니다. 저는 저희 학원에 다닌 원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인정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보람 있고 행복합니다. 혹시나 이런 기사를 통해 호기심에 잠깐 방문하는 원생들이 많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미술학원을 보내면 획일적인 그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실 텐데 우리나라에는 정말 좋은 미술 교육기관이 많이 있습니다. 4차 산업의 핵심은 창의력입니다. 그 창의력의 기본이 미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교육해 나가는 곳, 그리고 아이의 소질을 잘 키워나갈 수 있는 곳에 보내신다면, 창의적이고 표현력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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