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차관, 통상전문가들과 통상 현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제7차 통상정책포럼을 열고 미국 새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전망하고 협력 유망분야를 점검했다.

이날 우태희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열린 포럼에서 정부는 ‘미국 새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과 우리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그간 트럼프 당선자가 보호무역을 주장해 온 만큼 향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자유무역 성향의 의회 구성·업계 요구 등을 고려해 실제 정책으로 구현할 지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주요 대미 통상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향후 미국 새 정부의 통상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양국 간 민·관 협의 채널을 총 가동해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통상 전문가들은 TPP, 한-미 FTA, 수입규제 등 양국간 통상 이슈별로 쟁점과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자의 인프라투자, 제조업 육성, 에너지 개발 공약 등 새로운 기회요인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우 차관은 “앞으로도 전문가,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미국 새정부 출범 이후의 통상현안 대응 및 협력 강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날 통상차관보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미국 대선 이후 차기 정부의 통상정책을 전망하고 주요 한미 통상이슈들을 긴급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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