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한복 등 37점 순회 전시…전통문화 VR체험 소개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우수문화상품이 해외순회전시를 통해 필리핀과 스페인, 일본 등에 소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필리핀을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에서 우수문화상품 해외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순회전시에서는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총 144점의 우수문화상품 중, 추천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순회전시 3개국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 식품 16점, 한복 10점, 공예품 11점 등 총 37점의 상품이 전시된다.

또한 우수문화상품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도 소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필리핀과 스페인에서는 우수문화상품 전시와 함께 한식 시식 코너와 K팝 소개 부스를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3개국 전시장에서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K몰 24’에 접속할 수 있는 무인단말기를 설치해 우수문화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미디어테이블과 조선의 전통회화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작품도 3개국에 소개된다.

우수문화상품지정제도는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문화상품을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해, ‘케이-리본 셀렉션(K-Ribbon Selection)’이라는 통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상품이 가진 코리아 프리미엄을 널리 알리는 제도이다. 제도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시행됐으며 지난 3월과 10월 2차례 지정을 통해 총 144점의 상품을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했다.

올해 3월부터 4월까지는 서울과 광주, 부산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人 Korea)’ 전시전 개최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은 8개 유관 기관과 작년 12월 ‘우수문화상품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16년 3월에 개원한 아랍에미리트(UAE) 한국문화원에 케이-컬처(K-Culture) 체험관과 할랄푸드 전시존을 조성하고, 한식교육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우수문화상품 해외순회전시, 캐나다와 이탈리아 문화원 공예·콘텐츠 전시장 조성 등 한국의 우수문화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앞으로 해외문화홍보원은 케이-컬처(K-Culture) 체험관 조성, 한국문화가 있는 날, 한식문화 교육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문화융성의 의미와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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