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따른 2차피해 없도록 사전점검 당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17일 오전 경북 경주시청을 방문해 경주시 관계자들로부터 지진피해 수습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 = 국민안전처)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17일 경주시 지진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경주시 황남동의 한옥피해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 후 기와 파손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경주시에 조속히 주민생활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북상중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과 예방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에서 건의한 응급조치 등 긴급지원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등 지원대책을 검토키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월성원전으로 이동해 안전대책을 점검한다.

박 장관은 지진발생 후 예방적 차원의 정밀안전점검을 위해 수동정지 시킨 월성원전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지 않도록 원자력 안전성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안전처는 이번 지진피해로 건물이 흔들리면서 다수의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함에 따라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경주시와 울주군 지역을 중심으로 구조물 안전분야 민간전문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으로 ‘안전진단 지원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진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과 함께 이날부터 19일까지 피해정도 점검, 2차 피해발생 가능성 등을 확인키로 했다.

아울러 피해주민의 긴급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지자체 피해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9월말까지 복구계획을 확정,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