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공모 결과 충남 보령시 선정

행정안전부

[투데이경제 이재희 기자] 2024년 8월 8일에 개최되는 ‘제5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충청남도 보령시가 최종 선정됐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매년 8월 8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2019년 전라남도 목포시·신안군에서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됐고, 올해는 8월 8일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제5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4월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충남 보령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시는 행사의 주 무대가 될 대천해수욕장에는 매년 1천만 명 이상 방문하고, 진흙(머드)축제 기간에만 2백만 명이 찾는 등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숙박, 교통, 식당, 관광시설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대천항에서 원산도, 삽시도, 고대도 등 섬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만큼 섬과 연계한 부대행사도 가능하다.

특히,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서해의 독도로 불리며 우리 해양 영토를 지키는 중요한 섬인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격렬비열도’의 가치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충남 보령시와 협업하여 많은 관광객에게 ‘섬’과 ‘섬의 날’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4회 섬의 날’ 행사는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진행된다.

정부 기념식을 비롯해 섬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고, 섬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술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2024년에 충남 보령시에서 개최되는 섬의 날 행사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가 크다”라며,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섬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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