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건국일이 언제인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은 어떤 관계인지, 1945년 8월 15일에 우리 민족은 해방된 것인지 광복을 달성한 것인지, 광복절은 무엇을 경축하는 국경일인지 등을 놓고 전개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논쟁을 명쾌하게 ‘교통정리’한 책이 나왔다.

도서출판 백년동안이 원로 정치학자이자 대한민국 건국사 연구 영역의 최권위 학자로 손꼽히는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의 신작 '대한민국 건국일과 광복절 고찰'을 펴냈다.

이 책은 건국일을 둘러싼 논쟁이 국가 건국 건국일 독립 광복 해방 임시정부 등의 용어에 대한 논쟁참여자들의 이해부족과 과거의 사건들과 관련된 객관적 자료들에 대한 정보부족에서 비롯된다고 전제하여,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를 정립하는 일부터 착수한다.

그런 다음 1919년 3·1운동 발발 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기념식이 거행되기까지의 시기에 발생한 사건들이 어떤 용어로 명명되는 것이 타당한가를 객관적 자료들에 입각하여 정리해나간다.

독자는 이 책의 내용을 읽어 가다보면, 대한민국의 건국일이 언제인지, 광복절은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국경일인지를 명료하게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건국일과 광복절에 대해 잘못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제시한 근거들이 타당성이 없다는 것도 분명하게 알게 된다.

저자 양동안 교수는 1945년에 출생한 원로 정치학자이며, 대한민국 건국사 연구 영역에서는 권위 있는 학자로 손꼽힌다.

양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 중앙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약 반세기 동안 언론계와 학계 두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학계에서는 경기대 조교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후신) 명예교수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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