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지출액은 2조 8334억원으로 19.5% 늘어

올해 봄 여행주간(5월1~14일) 각급 학교의 자율휴업 실시, 경제단체의 근로자 휴가 유도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국내여행을 떠난 국민이 3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국 15세 이상 국민 2000명 대상 온라인 조사(CAWI)를 실시한 결과 올해 5월 들어 2주간 실행한 ‘2016 봄 여행주간’에 국내여행을 다녀온 국민은 약 2395만 명으로 추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봄 여행주간 대비 38.2%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여행주간에 이동한 여행총량은 4444만일로 13.2% 늘었고, 소비지출액은 약 2조 8334억원에 달해 19.5% 증가했다.

여행주간 인지도는 35.3%로 지난해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4.2점으로 작년 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을 여행주간에도 국민들이 더욱 행복하게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발굴과 대국민 홍보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 여행주간은 정부가 국내 여행수요를 창출하고 여름철에 집중되는 국내여행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관광주간에서 여행주간으로 이름을 바꿔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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