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유관기관과 민간 금융권에서도 금융공공기관의 사례를 참조하여 성과중심 문화가 우리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는 인식을 하고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금융권의 무사안일, 보신주의를 타파하는 것으로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하여 성과중심 문화를 적극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임 위원장은 “기업부채 문제 해결 및 산업재편과 관련되는 과제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며 해당기업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채권단 중심으로 흔들림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실업문제 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의 경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수도권 2월/비수도권 5월) 등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다소 완화된 상황이나 일부의 경우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다소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