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태양의 후예’ 상영·K팝 공연 등 부대행사 풍성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2016 코리아브랜드 및 한류상품박람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트라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46개 기업이 참가하는 가운데 K팝·방송·게임 등으로 이뤄진 콘텐츠관, 화장품·패션·식품 등으로 구성된 고급 소비재관이 설치된다.

프랜차이즈·디자인 등의 서비스관과 풀무원·정관장 등의 대표 브랜드관도 운영된다. 메이크업, 3D아쿠아리움, 사냥게임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문체부와 산업부는 중국 바이어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참가 기업과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대 행사로 20일 박람회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 아이돌그룹 블락비와 전설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라바, 고롤라즈 등 K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21일 같은 무대에서는 한류 스타 K뷰티 트렌트 매칭 쇼가 열리고 한류 스타 애장품의 자선 경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끈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포토존을 설치하고 영상을 상영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게임과 가상현실(VR) 기기, 영상 기술을 접목한 가상 의류 입어 보기(피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현지 팬들이 한류 콘텐츠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콘텐츠에 접목된 한국의 앞선 문화기술을 만날 수 있는 체험과 전시도 마련된다. 명화에 미디어예술을 접목한 컨버전스 아트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던 ‘모네, 빛을 그리다’전(展)이 열린다.

문체부는 이번 박람회는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릴레이 상품박람회의 일환으로, 한류를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와 소비재 기업이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의 대도시를 넘어 내륙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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