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여신금융연구소

올해 1분기 카드 승인 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27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카드승인금액은 16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증가율보다 8.6%포인트 올라간 14.7%를 기록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50조6600억원으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4.2%포인트 오른 9.0%를 기록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개인 카드승인 금액(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은 12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전년 동기 증가율(5.4%)보다 3.4%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2월 윤달효과를 감안한 증가율은 7.6%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개인카드 평균결제금액은 3만886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민간최종소비지출 대비 카드승인금액 비중은 82.6%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80%를 웃돌았다.

공과금을 뺀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1.12%로 분기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은 2만5202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5% 줄었다. 공과금을 뺀 평균결제금액은 2만3518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3% 하락하면서 소액화추세가 이어졌다.

이는 전통시장의 카드수납 확대 및 편의점 등 소액결제가 많은 가맹점이 증가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또 소액결제 시 카드사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효과도 반영됐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8조77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증가율보다 30.2%포인트 확대된 36.2% 증가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며 "현금보유가 적어 카드를 이용해서 신용을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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