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연장 효과 지속…총 생산대수 41만5천대

투경 사진자료

지난달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연장 효과가 지속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 판매는 크게 늘었지만, 수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통계에 따르면 3월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국산+수입)은 17만3천9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했다.

지난 1월 -6.8%를 기록한 자동차 내수는 2월 5.2%로 증가세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호조를 보였다.

내수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올해 6월까지 연장되었고,  SM6, 티볼리에어, K7 등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는 지난 1월 전월 대비 판매량이 38.8% 감소했고 2월에도 2.4% 감소하는 등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판매량이 50.9%나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한 26만3천197대에 그쳤다.

다만 수출 감소 폭은 지난 1월 -22.2%, 2월 -9.4%에 이어 줄어드는 추세다. 금액 기준으로도 3월 40억3천만달러를 수출해 2월보다 34.4% 늘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0.2% 증가했다.

자동차부품은 중국 및 신흥시장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감소한 21억7천만달러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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