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오랜 관치체육시대의 관행과 과오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되야

김상곤 경기도의원(국민의힘, 평택1)

[투데이경제 진대운 기자] 김상곤 경기도의원(국민의힘, 평택1)은 20일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공정선거 추진을 촉구했다.

김상곤 의원은 “관치체육에서 벗어나 민선체육시대를 맞이한 이 시점에서 경기도체육회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2020년 1월 16일 개정ㆍ시행된 '국민체육진흥법'은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의회 의원이 체육단체를 이용하여 인지도를 높이거나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체육단체의 정치화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방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여 체육의 특성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산산조각이 났다”며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의 당선무효 의결과 법원에서의 가처분신청 인용에 따른 복귀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체육회가 추진하던 3개 사업을 경기도로 이관시키고 경기도 체육인들이 자비를 들여 만든 체육회관 등 3개의 도립 체육시설을 체육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도 산하기관에 위탁ㆍ운영하게 했다”며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민주당 소속 이재명 도지사와 제10대 민주당 의원들이 사업예산과 권한을 빌미로 도 체육회를 정치권력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체육회를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고 복종시키려는 행위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12월 15일 치러질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를 오랜 관치체육시대의 관행과 과오로부터 벗어나는 계기로 만들고 체육웅도를 자부하던 경기체육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와 함께 민간체육회를 지원해 주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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