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단열창호, LED 조명 교체 등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위해 주택의 경우 1가구당 최대 1,500만원, 건물의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연1.45%의 금리로 융자지원 한다고 밝혔다. 연간 융자지원 금액은 총 150억 규모이다.

시는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2 에너지살림도시 서울’ 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0.3%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여 연간 150억 규모 내에서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대해 1.45%의 저금리로 공사비용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그간 주택 부문의 지원 한도 금액을 당초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융자 지원한도를 상향조정하여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원하는 신청인이 부담되는 공사비용으로 공사규모를 축소하거나, 시공제품의 성능을 하향조정하는 사례를 방지할 계획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총 130억원이 에너지효율화 사업 공사비용으로 융자 지원되었으며(주택 86억원, 건물 44억원), 단열창호·고효율보일러·LED조명 교체 등의 효율화 사업을 통해 에너지사용량 3,563TOE/년을 절감하였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추진으로 에너지사용량 127,746TOE/년을 줄였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27만 5천톤을 감축하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천9백50만 그루를 심거나, 여의도 면적의 86배에 해당하는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주택부문 시설개선은 단열창호, 벽체단열, 고효율보일러, LED 조명 등 순, 건물부문은 LED 조명 교체, 냉·난방개선, 단열개선, 폐열회수 시스템 설치 순으로 공사 비율이 높았다.

주택 또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서울시 홈페이지 (http://seoul.go.kr) 뉴스·소식→공고→고시·공고란에서 융자지원 규모와 신청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환경정책과(02-2133-3575~9) 또는 다산콜(120)을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중 56%를 차지하는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작년 한해에만 총 1,416개소의 주택과 건물이 참여했다”며, “시민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추고, 지원 한도를 높이는 등 지원 조건을 개선 한 만큼 효율화사업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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