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운동장 이전하고, 오산의 랜드마크 만들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산업단지 만들겠다"

[6.1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시 출입기자 연합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후보와 국민의 힘 오산시장 후보를 오산시민을 대신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떤 후보가 진실하고, 감응을 주는지 평가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바란다. 편집자 주]

"20년 동안 한 정당이 오산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제는 부정부패를 벗어나 공정과 불공정의 시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가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오산을 집권한 민주당이 과연 오산시를 발전시켰고, 오산에 경제문제, 교통문제를 해결했는지 묻고 싶다"며 오산시장 도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오산시의 가장 큰 숙제를 지역경제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본다는 이 후보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일자리와 세수를 확보해 선 순환 경제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산에서 교통이 변한게 없다고 지적하며 "오산시청 앞 동부대로 890m를 7년 동안 공사하고 있다. 이게 잘 된 행정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며 잘못된 행정에 대해 6. 1 지방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권재 후보를 25일 오후 오산시 원동 선거사무소에서 오산시 출입기자 연합회(회장 양철영, 경도일보)가 만났다.

이 후보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오산발전포험 의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도시발전위원장이다.

국민의힘 오산시 당협위원장, 오산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초대회장, 국제로타리3750지구 오산지역대표를 역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먼저 어떤 이유를 오산시장에 출마를 하시게 되었는지 출마의 변을 듣고 싶다.

지난 12년 동안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고 좌절할 때도 있었다.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으로서 오산시에서 국민의 힘을 이끌어 왔다. 이제 새 봄이 시작되어 꽃이 피려고 한다. 지난 20 년 동안 집권한 민주당이 과연 오산시를 발전시켰고, 오산에 먹고 사는 문제, 교통 문제를 해결했는지 묻고 싶다. 

이제 내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현 정부와 함께 오산시의 경제문제, 교통문제 또 여러가지 기반 시설을 오산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시장 후보가 또 도의원 시의원이 모두 압승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선택해 주시기를 바란다. 저 이권재 오산을 새롭게 디자인해서 우리 시민과 10년 동행을 약속드린다.

- 어떠한 계기로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저는 원래는 사업가였다.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오산내에 지역 갈등이 있었고, 학연 지연이 있었다. 내 자식은 오산 출신인데 나는 타지다. 이 벽을 무너뜨리고 싶었다.  호남인도 새롭게 국민의 힘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민의 힘은 여러가지 과정에서 힘든 시기를 지냈다.  세월호 참사, 공천 파동,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해서 그랬다. 그러나 새롭게 윤석열 정부가 탄생됐다. 

기회를 주시면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오산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연구하고 노력해 왔다. 앞으로 토론을 통해서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준비된 시장 후보이다.

- 본인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포기하지 않는 의지력이다. 또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빨리 인정한다.  또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추진하는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다.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오산시를 이끌 수 있다면  오산이 잘 사는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 있고, 힘 있는 후보고 추진력 있는 후보다.

- 오산시장후보로서 꼭 해결해야 할 오산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오산은 먹고 사는 지역경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특히 오산시의 재정이 악화돼 상당히 어려운 환경에 있다.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 자식들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줘야 된다. 그래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선순환 경제 도시로 만들 수 있다.

두번째는 교통이 최악이다. 오산에서 삼십 년 동안 살면서 교통이 변한 게 없다. 
단적으로 예를들면 시청 앞 동부대로가 890미터 공사하는데 7년째 공사하고 있다. 이건 행정이 잘못된 것이다.
또 심각하게 생각한 것은 세교 지구가 개발되고 있는데,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3년 후에 아파트가 18,600 세대가 입주를 하고, 차량이 5만 대가 증가하게 돼 있다. 
지금도 남부 고가도로 원동초등학교 앞 고가도로에서 퇴근 시간에 신호등 한 번 건너는데 30분이 걸리고 있다. 그런데 5만 대가 늘어나면 그 교통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그런데 시의원이나, 시장은 거기에 관심이 없다.

25일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가 오산에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5일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가 오산에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 주요 공약 한 가지만 말해 달라.

오산에 랜드마크가 하나 없다. 공설운동장을 외곽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스포츠 종합타운으로 만들 것이다.
경부고속도를 타고 서울에 상행선 하행선을 오고 가다 보면 동탄을 바라볼 때마다 가슴에 화가 치민다. 동탄의 좌우로 보면 정말 멋있는 건물 빌딩이 수십 개가 있다. 
그러나 오산에는 한개도 없다. 오산 시민들은 그동안 쇼핑하기 위해 수원의 백화점에 갔고, 자녀들은 동탄의 북광장 남광장, 수원에 가서 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산에 랜드마크 하나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가장 적합한 곳이 공설운동장 자리다. 그 자리에 50층 랜드마크을 세워 스포츠 종합타운으로 만들어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스카이라운지 만들겠다.

- 오산시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를 타개할 방법은?

오산시 채무가 350억 원이 있다. 장인수 후보 말대로 오산 발전을 위해서 채무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런데 채무가 과하면 빚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 빚을 갚기 위해 우리의 자녀들이 그 빚을 갚아야 할 의무가 생기는 것이다.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어느 지자체에서 예산을 삭감한 시 군이 있겠는가? 오산시는 올래 175억의 예산을 삭감했다. 시 재정이 정말 악화돼 있다. 

악화된 시 재정을 타개하기 위해선 세수 기업이 들어와서 세수가 늘어나야 된다. 
일자리를 창출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그 일을 해야 되는 것이다.
그럴려면 땅이 필요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구역 개편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선 다음 시장이 누가 되든지 재정 악화로 인한 긴축재정은 반드시 해야 된다고 본다. 일단 악화된 재정을 잘 추스리고, 불필요한 예산을 새롭게 편성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행정구역 개편 얘기를 하셨는데, 행정구역 개편은 다른 시하고 마찰이 생기게 마련이다.

행정구역 개편은 시와 시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면 행자부에 건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미 생활권이 화성인 동탄 쪽에 가깝게 있는 포스코 아파트 주민들과 외삼미동 주민들의 90% 이상은 화성에 편입되고 싶어한다. 반면 정남면 동북권 9개 마을의 모든 분들은 중학교를 오산으로 다녔고, 시장도 오산으로 다니고 있다. 생활권이 오산이다. 그 지역이 활성화 되고 주변에 새로운 신도시가 탄생되면 오산으로 당연히 편입되고 싶어 할 것이다. 
지자체장으로써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불필요한 것은 새롭게 해, 편리한 쪽으로 행정구조 개편을 해야 된다.

- 몇 번의 선거에서 후보자로 출마하셨다가 낙선을 했다. 낙선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저에겐 늘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말이다. 세 번 출마했는데 또 출마하느냐?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지 않고 등등. 하지만 제 소신은 이렇다. 
오산은 먼저 선순환 경제가 이뤄지는 경제 도시가 되어야 재정이 충분해져서 복지정책과 교육정책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산은 LG이노텍, 쌍용제지 등 대기업은 다 떠나고, 재정은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는 이권재라고 생각한다. 

또한 선거때 마다 낙선한 것은 상황이 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들로 부터 심판을 받았고, 당이 교만하고 잘못해서 공천 파동이 일어났고,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한 당이 심판 받았던 것이다. 물론 내 탓도 크다. 

그런 상황에서 나는 국민의힘을 굳건히 지켜왔다. 이번 지자체장이 마지막이다. 오산을 잘 디자인해서 정말 거듭 태어나는 오산시, 명품 오산시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선거와는 다르게 국민의 힘이 약진하고 있다. 박빙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이번 선거 필승전략은 무엇인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다. 그리고 정말 잘 설계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약을 보면 언론이나 시민들께서 아! 이권제의 깊이와 마음이 담겨 있는 공약이다. 잘 준비했다라고 말씀을 하고 계신다. 
반면 민주당의 정책은 짜집기 했다. 시장은 국회의원 공약과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시의원 도의원들은 시장 공약 그래로 베꼈다. 
이번 선거는 정말 민심이다. 바꿔야 된다는 민심 그 민심에 따라서 잘 판단하리라  생각한다. 그 민심에 떠밀려서라도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오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오산 시민 여러분 저 이권재! 꿋꿋하게 국민의 힘을 지켜왔습니다. 이제 그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기회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 년 동안 집권한 민주당 오산에 대해서 무엇을 했을까요. 반문하고 싶습니다. 경제 문제, 교통 문제 해결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제 우리 시민들께서 판단하십시오. 그리고 잘못된 행정은 심판해야 합니다.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꼭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그 민심이 꼭 6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국민의 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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