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와 불공정으로부터 우리 지역주민 지켜내겠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에 300억 원 투입했다”
“수원시 최초, ‘매입형 경기도립유치원’ 유치했다”

[투데이경제 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저는 축구선수 출신이에요. 포지션이 골키퍼였어요. 어떤 불의와 불공정, 갈등과 혐오로부터도 우리 지역주민을 지켜내겠습니다.”

‘서수원의 큰 호랑이’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민주당, 수원시 제4선거구)의 다짐이다. 최연소 경기도의원인 황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황 의원은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후회 없는 의정활동을 했다”라고 속 시원한 답을 내놨다. “경기도민께서 주신 권한으로 도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라며 “제가 이루었다기보다는 도민이 주신 권한으로 이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로지 지역주민을 위한 대변자가 되겠다”는 황 의원을 22일 오전 율전동 사무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마)이 만났다.

지난 22일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율전동 선거 사무실에서 산수화기자단을 만나 "오로지 지역주민을 위한 대변자가 되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22일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율전동 선거 사무실에서 산수화기자단을 만나 "오로지 지역주민을 위한 대변자가 되겠다"고 말하고 있다.

 

- 최연소 경기도의원이다.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은?

경기도민께서 주신 권한으로 도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후회 없는 의정활동을 했다. 제가 이루었다기보다는 도민이 주신 권한으로 이룬 것이다. 정말 많은 성취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대표발의한 ‘경기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피해 등 지원 조례 개정안’이 의결됐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소음 기준치가 70웨클만 넘어가도 학습력 저하, 난청, 정서 불안 등을 유발한다. 전차가 지나가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실태조사도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군 소음 피해에 대한 지원을 다시 한 번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난청 및 스트레스 지원, 법률 상담 지원 등도 하게 돼 있다. 또한 소음 예방 시설 지원도 하게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운역 신설, R&D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에 대한 근거도 충분히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소음 피해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점점 낮아지고 여러 가지 국책 사업에서 배제된다. 특히 서둔동 같은 경우에는 군공항 때문에 여러 가지 규제에 계속 걸려 있다. 구운동도 고도 제한에 묶여 재건축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결국 경기도가 이 조례에 근거해 경기남부국제통합신공항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해 수원군공항을 이전해야 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소음 피해도 경기도에서 더 촘촘하게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 공약 이행률은 몇 %인가?

계산을 다 해보니 90% 이상을 지켰다.

지역구에는 항상 큰 의제가 두 가지 있다. R&D사이언스 파크와 수원군공항 이전이다.

R&D사이언스 파크는 지금 국토부 재심의에 들어간 상태이다. 무엇보다도 성균관대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수원시도 의지가 강하기는 마찬가지다. 

수원군공항 이전 같은 경우는 상당 부분 결과물을 못 냈다. 하지만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이전지 발표를 함으로써 경기남부국제통합신공항의 근거를 만들어냈다. 이전은 못했지만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는 토대는 만들어놨다고 생각한다.

그다음 공약으로 교육환경 개선이 있다. 
 
지역구에서 부지가 없어서 못하는 데를 빼놓고 전부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들어갔다. 대표적인 예가 율촌촌, 일월초, 탑동초, 율촌중, 서호중 등에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됐다. 예산도 200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 

소음 피해 학교 같은 경우는 이중창, 삼중창이 설치됐다. 

율천동 같은 경우에는 매입형 도립유치원이 유치됐다.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사립유치원을 도가 매입해서 도립유치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약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됐다. 수원시에서는 아마 도립유치원이 처음일 것이다. 

모두 합하면 300억 원 정도 되는 교육예산이 교육환경 개선에 투입됐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루어냈다는 점이다.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행감이 있다면?

소의 탈을 쓰고 진행한 행감이 기억난다. 경기도의회 상징물인 소 캐릭터 ‘소원이’ 탈을 쓴 것이다. 

우리 수원시와 울산광역시를 비교해 수원시가 얼마나 교육예산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지 지적했다. 7천억 원 정도의 예산을 손해보더라. 1인당 교육비가 50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직장 내 갑질사건을 지적한 행감도 기억이 난다. 굉장히 안타깝더라. 직장 내에서 전혀 익명이 보호되지 않고 거의 공개 처형하듯이 회부가 돼버린 사건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당사자가 부당함을 호소하면서 생을 마감했던 사건이다. 철저하게 조사를 했고 그 사람을 보호해주지 못한 구조를 파헤친 행감이었다. 교육청의 폐쇄적인 조직문화가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학교 운동부에 대해 지적한 행감도 기억난다. 일부 비리 지도자들이 죄를 지었는데 모든 학교 운동부에 감사관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한마디로 너무 어이가 없었다. 종목도 축구와 야구였다. “왜 그렇게 정했는가?”라는 질의에 “인기 종목이니까!”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 영상이 조회수가 10만이 넘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더 이상 소중한 주민의 삶을 어떤 갈등과 혐오, 그리고 거짓 공약에 맡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당리당략이나 정쟁을 떠나서 오로지 지역주민을 위한 대변자가 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

저는 축구선수 출신이다. 포지션이 골키퍼였다. 어떤 불의와 불공정, 갈등과 혐오, 이것으로부터 우리 지역주민을 지켜내겠다. 우리 지역주민이 혐오와 갈등으로부터 피해 받지 않게 온몸으로 막는 수호신이 되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민의 부름을 받기 위해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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