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부산·울산·경남 및 대구·경북 나라장터 이용현황 분석결과 발표

[투데이경제 김나형 기자] 지난해 영남권에 소재한 기관과 업체의 나라장터 계약실적은 각각 28조원, 24.8조원으로 수도권 보다 낮지만, 충청이나 호남 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20일 부산, 울산, 경남 및 대구, 경북 등 영남지역에 소재한 기관과 업체의 나라장터 계약실적, 나라장터 등록업체현황 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현재 서비스 중인 '지역별 나라장터 이용현황' 시각화서비스에 기반하여 진행한 것으로, 서울특별시, 경기도, 충청지역(대전·세종·충남·충북), 호남지역(광주·전남·전북)에 이은 다섯 번째 분석결과다.

지난해 영남지역 소재 기관의 나라장터 계약실적 28조원의 상세 내역은 다음과 같다.

  지역별로는 부산 6.4조원, 울산 1.8조원, 경남 8.4조원, 대구 3.9조원, 경북 7.6조원으로 집계됐다.

  업무별로는 공사 12.1조원, 물품 9.7조원, 용역 6.2조원 순이었으며,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 4개 지역은 공사분야, 대구는 물품분야의 발주량이 가장 많았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0.7조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0.5조원), 부산광역시(0.5조원), 부산교통공사(0.5조원), 경상남도(0.4조원) 등이 주요 발주기관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업체의 경우 지역별로 부산 4.8조원, 울산 1.1조원, 경남 8.2조원, 대구 2.8조원, 경북 7.9조원으로 집계됐다.

  업무별로는 공사 12.1조원, 물품 7.4조원, 용역 5.3조원을 수주했으며, 부산, 대구 업체는 물품분야에서, 울산, 경남, 경북 업체는 공사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해당지역 업체들의 전체 실적 대비 같은 지역 기관으로부터 수주한 실적 비율은 부산 59.3%(2.9조원), 울산 71.6%(0.8조원), 경남 67.3%(5.5조원), 대구 57.3%(1.6조원), 경북 65.6%(5.1조원)다.

  이들 지역은 전체 업체수 중 9∼10%가 나라장터에 등록, 0.1∼0.4%가 종합쇼핑몰에 등록하고 있으며, 나라장터 등록 업체중 '21년 1회 이상 입찰에 참가한 업체는 부산 9,186개사, 울산 3,387개사, 경남 12,600개사, 대구 7,251개사, 경북 13,135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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