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의도 이재명 후보 사무실에서 이기우 前국회의원을 비롯한 43명의 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들이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9일 여의도 이재명 후보 사무실에서 이기우 前국회의원을 비롯한 43명의 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들이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 요구를 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그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이기우 前국회의원을 비롯한 43명의 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들이 9일 여의도 이재명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은 '실용의 정치, 실천의 정치, 결단의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나열하며 이재명 후보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먼저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이나 기초자치단체장 등 '공복'으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선출된 권력의 막중한 권한과 책임, 원칙을 지키며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쌓아온 정치적, 행정적 성취가 얼마나 놀라운 결과인지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성과를 만들어내는 책임의 리더십, 이것이 오늘 우리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자신있게 지지를 선언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재명 지사를 '공감의 정치인'이라며 지지 선언의 두번째 이유로 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참으로 ‘없이 살아본 사람’이기에 우리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없이 사는 사람들’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고, 불평등과 불공정으로 인한 차별에 누구보다 분노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그의 '굽은 팔'은 아픔을 함께 해온 지난 삶의 흔적이며, 앞으로도 아픔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들은 '위기돌파의 리더십'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세번째 이유로 밝혔다.

"무엇보다 '이재명 리더십'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해 왔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폭압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열어 왔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발군의 위기관리능력을 입증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의 선거 슬로건은 '이재명은 합니다'"라며 "오직 이재명이기 때문에 설득가능한 구호이고, 전환기의 대한민국을 공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는 단연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우 前국회의원은 현재 이재명 후보의 '정무기획특보단장'과 '경기도공동선거대책본부장' 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국회의원∙시장∙군수∙구청장 43인
(강성종(국회의원), 김기준(국회의원), 김낙순(국회의원), 김대동(나주시장), 김태랑(국회의원), 김희선(국회의원), 나소열(서천군수), 노관규(순천시장), 박찬석(국회의원), 박용호(국회의원), 박우섭(인천남구청장), 박홍섭(마포구청장), 박홍률(목포시장), 배기선(국회의원), 서상섭(국회의원), 송진섭(안산시장), 손금주(국회의원), 양인섭(진도군수), 염동연(국회의원), 오세창(동두천시장), 오수봉(하남시장), 우제항(국회의원), 유선호(국회의원), 유승희(국회의원), 이강철(시민사회수석), 이규희(국회의원), 이기우(국회의원), 이석형(함평군수), 이용득(국회의원), 이종걸(국회의원), 이철(국회의원), 임대윤(대구동구청장), 장세환(국회의원), 장하나(국회의원), 전순옥(국회의원), 전완준(화순군수), 정구복(영동군수), 제종길(안산시장), 조형래(곡성군수), 최종원(국회의원), 허운나(국회의원), 홍미영(국회의원), 홍의락(국회의원) (이상 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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