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도서관과 함께 한 기억을 발굴하여 다섯 번째 경기도민이야기 ‘도서관과 나’ 구술콘텐츠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경기도민이야기는 경기도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도민들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과 다양한 이야기를 구술 채록하고 콘텐츠로 제작하여 온라인에서 도민들에게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도서관과 나’ 구술콘텐츠는 도민들의 삶 속에 자리 잡은 도서관 이야기를 주제에 따라 ‘도서관의 어제와 오늘’, ‘도서관과 나’, ‘도서관을 만나다’, ‘도서관을 읽다’, ‘관련행사’라는 메뉴로 구성하였다.

구술 채록은 도서관 이용자와 도서관 관계자 총 11명이 참여하였으며 고양, 안산, 용인, 수원, 평택, 파주, 하남 등 7개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구술에 참여한 안정옥(파주) 씨는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가 2020년에 《아직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시화집을 발간하였는데, 안 씨는 도서관을 인생의 변환점으로 ‘노후의 인생을 바꿔놓은 곳’이라고 표현하였다.

도내 도서관 이용자들의 이야기는 ‘내 삶 속에 늘 도서관이 있었다’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학교와 도서관을 잇고 아이들에게 가능성을 제시하다 ▲다양한 책과 사람을 통해 나를 키운 도서관 ▲도서관에서 피어나는 나의 꿈 ▲인생의 변환점, 내 삶의 또 다른 동반자 도서관 ▲도서관에서 공공 시민의 실마리를 찾다 ▲나의 삶 속 편안한 휴식처, 책과 도서관이 함께 할 때 ▲우주를 품은 도서관 ▲내 인생의 전환점, 기록과 함께하는 도서관이 있다.

이번 콘텐츠는 구술 이외에도 경기도 도서관의 역사, 도서관과 사서의 미래, 도서관 공간의 변화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시각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 ‘도서관과 나’는 전자책과 웹페이지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메모리’ 홈페이지(memory.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과 나’를 통해 한 개인이 도서관을 매개로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삶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살펴보는 것과 동시에 개인과 공동체의 기억과 기록이 또 다른 도서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진행되는 도서관 기반의 다양한 기록수집과 아카이브 구축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