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COVID-19 시대 디지털 전환을 위한 Call to Action 채택

▲ 한국, G20 표준 서밋에 K-방역과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소개
[투데이경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4일 사우디 아라비아가 영상회의로 개최한 ‘G20 리야드 국제 표준 서밋’에 참가해, G20 국가에 K-방역 표준화를 통한 국제사회 기여를 약속하고 비대면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표준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사우디의 G20 정상회의 주최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국제표준화기구,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전기통신연합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 사무총장, G20 국가별 표준기구 대표가 참여해 팬데믹 대응 및 디지털 전환에서 국제표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주최국인 사우디 표준청장으로부터 ‘디지털 전환과 국제표준의 역할’에 대한 패널 세션 참여를 요청받아,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과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한 국제표준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표준화를 통한 국제적 연대가 필수”고 강조했으며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절차와 기법 등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함으로써 국제사회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과 ‘비대면 시험인증제도’를 소개해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와 관련한 경험 공유와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요청받았다.

서밋에 참가한 G20 표준기구와 국제기구 대표들은 팬데믹과 같은 국제 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서 국제표준화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각 국의 비전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IEC, ISO, ITU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 대표들은 국제 표준 서밋 참석자의 지지 아래,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있어서 국제표준화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모든 국가가 인식하고 활동할 것을 촉구하는 ‘Call to Action’을 채택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상호의존성이 높아지고 있는 정부 규제와 기업 책임 사이에서 표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창출하고 예측 불가능한 국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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