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의 레퍼토리 시즌 GGAC 기획공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11시의 클래식>(이하 브런치 클래식)이 오랜 기다림 끝에 10월 26일 오전 11시 관객들을 직접 맞는다.

경기아트센터 브랜드 공연으로 기획된 <브런치 클래식>은 기존 6월, 8월, 12월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 및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 된 바 있다. ‘가을 슈베르트’라는 서정적인 부제의 10월 <브런치 클래식>은 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는 유연하고 화려한 테크닉, 개성 강한 해석과 독자적인 연주세계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스위스 제네바,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 문지영이 호흡을 맞춘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있는 두 피아니스트는 슈베르트가 작곡한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 중 그랜드 론도, 환상곡 F 단조, 영웅 행진곡 등을 함께 연주 한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귀에 익숙한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임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곡과 곡 사이에 김대진의 해설이 곁들여져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 이외에 경기아트센터가 그간 표방해온 ‘음악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실현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상권을 돕기 위해 관람 티켓과 함께 인근 카페의 커피 이용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그간 관객에게 직접 커피를 제공하던 방식을 바꾸어 진행한다.

공연 관계자는 “예정되었던 첫 공연이 연기되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등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지속돼 아쉬웠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관객들의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알차게 공연을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런치 클래식> 시리즈는 10월 ‘가을 슈베르트’에 이어 12월 3일(목) ‘겨울의 이야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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