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사관, 현지 선발 e-리포터 운영…‘위대한 탄생’ 쉐인 오록 씨도 활약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조희용)은 2013년 한캐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한캐블로그’(www.korcan50years.com)를 개설하고 한국 및 한-캐관계를 알리기 위해 캐나다 전역에서 e-리포터를 선발해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활동할 e-리포터 28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e-리포터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 10명, 토론토 7명, 밴쿠버 6명, 몬트리올 2명 그리고 캘거리·에드몬튼·몽튼에서 각 1명씩 총28명이 선발됐으며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3위를 차지했던 쉐인 오록(Shayne Orok)씨도 활약하게 된다.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는 오타와지역 e-리포터 6명을 관저로 초청,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캐나다 전 지역에서 한국에 관심이 있고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e-리포터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한국, 한국문화 그리고 한-캐 관계에 관한 다양한 글을 ‘한캐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e-리포터의 적극적인 활동 결과,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한캐 블로그’를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 조회수 약 43만건, 댓글 900여건, 블로그 팔로워 245명, 페이스북 팔로워 2577명 등 캐나다뿐만 아니라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한류와 한-캐관계를 전파하는 대표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는 지난 7일 관저에서 오타와지역 e-리포터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 대사는 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 및 e-리포터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한-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출범과 FTA 발효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캐나다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실상 ‘온라인 한국 대사’인 만큼 다양한 취재 활동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에 대한 이해 제고 및 공감확대에 힘써 주고 앞으로 각자의 커리어 활동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연방정부에서 선거업무를 담당하는 호혜 라미레즈(Jorge Ramirez)씨는 2013년부터 K-pop 및 다양한 한국문화를 취재했고 올 5월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한캐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 싶다고 올해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자신의 장래 희망은 공연기획사를 만들어 캐나다에 한류를 전파하는 것이며 언젠가 K-pop 콘서트를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 유치해 한국을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오타와 대표 한류팀인 오타와 한류팀(Ottawa Hallyu Team, OHT)의 SNS 담당자인 준유 가오(Jun Yu Gao)씨는 ▲OHT의 매주 토요일 K-Pop 연습 ▲The Hallyu Gala Show ▲K-Cover Dance Contest 등 OHT의 다양한 활동을 ‘한캐 블로그’와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 독자들에게 캐나다 내의 K-pop 활동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KBS 한국어 말하기 공모전에서 우승한 사무엘 정드로(Samuel Gendreau)씨는 한국 방문 경험 중 친절하게 말로 설명하는 은행 ATM 기계, 식당 탁자에 붙어있는 벨, 열쇠가 필요 없는 도어락 등 한국에서의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을 소개해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 캐나다 외교관으로서 한·캐 FTA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은 올해 e-리포터들과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한 ‘e-Reporter 소통방’을 신설했고 지역별 간담회를 한국 문화체험과 연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와 함께 Instagram, Tumblr 등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SNS도 개설, 비쥬얼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캐 블로그‘의 글을 더 많은 국내외 독자층과 공유하기 위해 한국 대표 영문 사이트 Korea.net과 정책브리핑(www.korea.kr) 등에 게재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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