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18일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반도체 제조 및 설계업체 10여개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1일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한 데 이어 지역 내 일자리 문제를 파악·진단하고, 고용이슈 발굴 및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ㆍ산업 고용 네트워크'에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경영 상황, 애로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건의사항에 대하여는 네트워크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지역 6월 반도체 제조업 피보험자수는 44,24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4월 이후 증가폭이 축소되고 있고, 반도체 수출액은 2,971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 노사단체, 주요 업종별(자동차부품, 반도체) 협회 등이 참여하는「지역ㆍ업종별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향후 주요 업종에 대한 수요조사, 각종 지원제도 안내 및 관계기관 합동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하는 한편, 주요 업종에 대한 인력 양성, 각종 지원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황종철 지청장은 “지역․업종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련 전문가의 의견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간담회는 의미가 있다”라며 "지역 반도체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네트워크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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