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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는 의사 양성, 국내 8개 병원이 앞장선다과기정통부·복지부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착수
김나형 기자 | 승인 2019.07.18 14:14
   
▲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선정과제 현황
[투데이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에 참여할 전국 8개 병원을 선정하고, 오는 19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바이오 산업은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국민 건강에도 기여하는 유망 신산업으로서, 정부도 지난해 7월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혁신전략’, 올해 5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등의 정책을 발표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병원은 환자에 대해 의료기술이 적용되는 최종 수요처로서 바이오-메디컬 산업에서 중요성을 가지며, 국내 최고의 우수인력과 세계적 수준의 정보 시스템 등 혁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병원은 연구개발보다 임상에 집중해, 임상의들이 과중한 진료 스케줄과 연구 참여 기회 부족으로 연구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임상의들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접목한 연구를 지원해 개발된 의료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적용 결과가 다시 연구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8개 병원들은 향후 4년 간 연구비를 지원 받아 신진 의사과학자 양성, 현장 수요 기반 의료기술 개발 등 크게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병원장 주도로 연구 공간과 시설, 교육 프로그램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의 취득 후 7년 미만의 임상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료시간을 경감해 주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한, 임상의와 개발자의 공동 연구 지원을 통해 임상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에 기반한 의료기기 및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선도혁신형과 지역거점형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한 참여 병원 모집에 총 30개 병원이 접수해 3.7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8개 병원이 선정되어, 7월 1일부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선도혁신형에서는 전국 12개 병원이 지원해 고려대와 한양대 병원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지역거점형에서는 5개 권역별 경쟁에서 인하대·영남대·충남대·순천향대·화순전남대·고신대 등 6개 대학병원이 선정됐다.

각 병원 과제 책임자, 과기정통부·복지부 담당 과장,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은 7월 19일 착수보고회를 갖고, 과제별 연구 추진방향 공유, 병원 간 연계·협업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방안 논의 등을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이번에 선정된 병원 외에 임상의과학자 양성 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다른 병원의 관계자가 참석해 과제를 수행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 사업을 통해 개선된 점 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사업을 계기로 국내 병원들이 진료뿐만 아니라, 의학 연구와 의료기술 개발·사업화 등 다양한 성과창출 모델을 발견하고, 국가적 과제인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과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젊은 임상의들이 연구역량을 키우고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국내 병원들 내에 의사들의 연구를 장려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라며,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진료 수요가 부족한 지역병원들은 각각의 강점을 살리는 연구에 집중해 지역 의료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나형 기자  news@too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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