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철모 화성시장이 전국 기초단체장 총회에 참석했다.(사진=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서철모 화성시장이 12일 "화성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회의, 혁신읍면동제 등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한 고민과 신념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치분권의 핵심은 시민 참여입니다"란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 시장은 먼저 "전국 기초단체장 총회에 참석해 자치분권과 기초단체 공동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지방재정 분권, 자치경찰제 실시, 교육자치 강화, 지방이양일괄법 실시, 지역균형발전 등 자치분권의 핵심적인 내용이 담긴 결의문도 채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지방자치제도는 기본적인 틀은 갖추어져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와 경험도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무리 훌륭한 제도가 있더라도 이를 활용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지방자치와 분권도 이와 같아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발전시키지 않는다면 형식적인 제도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회의, 혁신읍면동제 등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한 고민과 신념에서 나왔다"며 "이 시스템이 형식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실질적인 자치분권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를 쌓아가며 더 행복한 마을과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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