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한 아세안 국가 영부인들이 한국영화를 체험하고자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는 영화의전당을 방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영부인들에게 한국 영화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영화의전당 영부인 행사를 준비했다.


‘레드카펫’ 입장부터 ‘특수촬영’과 ‘핸드프린팅’까지 다양한 행사


1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영부인들이 영화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으며, 아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배우 장근석 씨가 함께했다.


영부인들은 장근석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통해 영화의전당으로 입장했다.


주최 측이 깜짝 선물로 준비한 영부인 포스터와 만난 뒤 직접 시상식 무대에 올라 여배우가 되어보는 특수촬영(버추얼 스튜디오) 체험을 했다. 촬영 영상을 30여 분 만에 영화의전당 7층 중극장에서 직접 감상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영화감독 임권택, 배우 김수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전시물을 관람하고, 영화의전당을 방문한 기념으로 직접 핸드프린팅을 남기는 체험도 했다.


한·아세안 특별영화 관람 등으로 문화교류 활성화 기대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영부인들을 위한 특별 영화를 상영했다.


특별 영화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영화 분야 협력 등을 소개하는 부산 홍보 영상물과 올해 처음 개최된 아세안 영화제에 소개된 아세안 국가들의 영화와 한국영화의 주요 장면을 소개하는 영상 등으로 이뤄졌다.


끝으로 영부인들에게 이번 한국영화 체험 행사가 오래 기억되도록, 행사장에 마련됐던 영부인 포스터와 특별 영화를 태블릿 컴퓨터에 담아 증정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아세안 국가 영부인들이 한국영화에 매료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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